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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유증 없다’ KIA 5선발, 15억 외인 에이스와 명품투수전 펼치다...두산-KIA 만원관중 앞 0-0 무승부

  • 202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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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가 만원관중 앞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6 KBO리그 시범경기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산은 시범경기 6승 1무 3패, KIA는 3승 2무 5패가 됐다.  

홈팀 두산은 KIA 선발 황동하를 맞아 박찬호(유격수) 정수빈(중견수) 다즈 카메론(우익수) 양의지(포수) 김인태(지명타자) 양석환(1루수) 오명진(2루수) 이유찬(3루수) 김민석(좌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KIA는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 상대 윤도현(1루수) 오선우(우익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지명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좌익수) 김선빈(2루수) 김호령(중견수) 한준수(포수) 제리드 데일(유격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줄곧 리드오프를 맡았던 데일이 시범경기 타율 1할3푼 부진 속 9번으로 내려갔다. 

예상을 깨고 플렉센과 황동하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양 팀 모두 4회 찬스 무산이 아쉬웠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7구 승부 끝 볼넷, 카스트로가 우전안타로 2사 1, 3루 밥상을 차렸으나 김선빈이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두산은 카메론, 양의지의 연속 볼넷으로 맞이한 무사 1, 2루 기회가 김인태가 중견수 뜬공, 양석환이 초구 우익수 뜬공, 오명진이 초구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무산됐다. 

두산은 황동하가 내려가고 이형범이 올라온 6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볼넷을 골라낸 뒤 카메론의 루킹 삼진을 틈 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양의지가 헛스윙 삼진, 김인태가 1루수 땅볼로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산은 7회말에도 오명진이 볼넷, 김민석이 우전안타로 2사 1, 3루 선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타석에 공교롭게도 KIA에서 온 박찬호가 등장하며 관심이 쏠렸는데 1루 대주자 조수행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며 허무하게 이닝이 종료됐다. 

두산 선발 플렉센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66구 호투로 시범경기 마지막 모의고사를 마쳤다. 플렉센은 오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지는 NC 다이노스와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이어 이병헌(1이닝 무실점)-최지강(1이닝 무실점)-타무라 이치로(1이닝 무실점)-김택연(1이닝 무실점)이 릴레이 호투를 펼쳤다. 

KIA 선발 황동하도 5이닝 1피안타 4볼넷 무실점 72구 호투로 5선발 경쟁의 우위를 점했다. 황동하는 작년 5월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약 4개월의 장기 재활을 진행한 투수. 다행히 9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1군 5경기를 소화했고, 스프링캠프를 거쳐 KIA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4이닝 4실점에 그쳤으나 두산을 만나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이형범(1이닝 무실점)-이태양(1이닝 무실점)-김시훈(1이닝 무실점)-조상우(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든든히 책임졌다.

두산은 23일부터 수원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시범경기 마지막 2연전을 치른다. KIA는 대구로 내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한다.

한편 이날 경기는 시범경기임에도 개시 약 20분 전인 오후 12시 41분부로 2만3285석이 모두 팔렸다. 잠실구장의 원래 정원은 2만3750석. 시범경기는 중앙 테이블석, 익사이팅석을 판매하지 않는데 두 좌석을 제외한 전 좌석이 정규시즌이 아닌 시범경기임에도 만원사례를 이뤘다. 입장권은 전 좌석 정규시즌 50% 할인된 가격이다.

두산은 전날 시범경기 첫 잠실 홈경기를 맞아 2만2100명의 관중이 들어차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런데 이날 입장권 완판에 성공하며 구단 역대 시범경기 관중 신기록까지 수립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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