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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터득한 경험이다" 최형우 수비 무엇이 달랐나, 국민 유격수도 감탄했다…42세 '짬바' 남다르네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최형우가 42세의 나이로 수비에 나섰다. 박진만 감독은 최형우의 수비 센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올 시즌에 앞서 박진만 감독은 '좌익수' 최형우를 천명했다. 많으면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내보낼 것이라 했다. 구자욱의 체력 안배, 라인업의 유연성까지 고려한 선택이다.
최형우도 스프링캠프부터 수비 연습에 열중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연습경기에도 출전, 감을 꾸준히 익혔다.
2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 5번 타자, 좌익수로 시즌 첫 수비에 나섰다. 좌익수 방면 타구가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최형우는 안정적으로 수비를 소화했다. 실책 없이 8이닝 동안 수비를 봤고, 9회 대수비 김헌곤과 교체되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3일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경기 끝나고 최형우가) 힘들다고 그러더라"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어 "안정감이 있는 선수다. 워낙 경험도 많다. 빠른 타구가 아닌 이상은 안정감을 갖고 있는 선수라 큰 부담을 가질 것 같지는 않다. (구)자욱이랑 (최)형우가 한 번씩 수비 나가주는 게 팀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수비 위치가 독특했다. 정상 수비 위치보다 한두 발짝 뒤에서 타구를 잡았다. 3회 양석환의 타구가 대표적이다. 양석환은 평범한 좌익수 뜬공을 쳤다. 최형우는 꽤 앞으로 달려 나오며 타구를 잡았다.
구단 측에서 수비위치를 조정했냐고 묻자 "백(Back)하는 것보다 앞으로 달려오는 게 순발력적으로 낫다. 본인이 터득한 경험이 있으니 그렇게 위치를 잡는 것 같다"고 최형우의 선택이라고 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험이 쌓여야만 그렇게 할 수 있다. 본인의 몸은 본인이 제일 잘 아니까 위치도 알아서 잡는다. 타자들의 성향도 잘 알고 있다. 많이 게임을 뛰어봤으니 타자의 습관이나 타구 방향이 어느 정도 머리에 들어 있다.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다만 출전 횟수는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진만 감독은 "제 욕심은 (일주일에) 두 번이었는데 한 경기 뛰고 힘들어 하더라"라면서 "상황을 지켜보면서 우선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중반 들어가면 그냥 밀어 넣으려고요"라고 농담을 섞어 답했다.
흔히 하는 말대로 '짬바'가 달랐다. 최형우가 42세의 나이에도 롱런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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