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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 야구 멀리했다" 김서현 볼볼볼볼볼볼, 그날의 악몽 떠오르나 했는데…삼진-뜬공-땅볼 극복, 한화 팬들도 환호하다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김서현(한화 이글스)은 188일 전 악몽을 극복했다.
투수 김서현에게 2025년 10월 1일 절대 잊을 수 없는 날이다. 팀이 5-2로 앞서던 9회말 2아웃 이후에 홈런 2방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현원회와 이율예에게 당했다. 이 패배로 한화는 정규리그 1위 꿈이 좌절됐다. 때 한화는 LG 트윈스와 치열한 1위 싸움을 펼치고 있었고, 이 경기를 잡았다면 1위 결정전에 대한 꿈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후 김서현은 플레이오프 평균자책 27.00, 한국시리즈 평균자책 10.13으로 흔들렸다. 10월 평균자책점은 20.77에 달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의 독한 믿음도 소용이 없었다.
호주 멜버른 출국 당시 김서현은 "비시즌 야구 생각을 멀리했다. 야구 생각을 조금 멀리한 게 어쩌면 도움이 많이 됐다. 지난날들을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 올 시즌 초반에도 아무 일 없이 잘 던지는 것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그리고 188일 만에 다시 오른 인천 원정길, 김서현은 팀이 6-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추운 날씨 때문일까, 아니면 그날의 악몽이 떠올라서일까. 김재환에게 연속 볼 4개를 던지며 볼넷을 내줬다. 최재훈이 곧바로 올라가 김서현의 마음을 어루 달래줬다.
다시 김서현은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고명준에게 볼 2개를 던졌지만, 이후 스트라이크 3개를 꽂아 던지며 루킹 삼진을 유도했다. 그리고 최지훈을 좌익수 뜬공, 대타 한유섬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랜 만에 포수 최재훈과도 승리의 세리머니를 했고, 한화 팬들은 김서현의 이름을 연호했다.
사실 시즌 초반 출발이 좋다고는 할 수 없었다. 3월 28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이닝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4월 1일 대전 KT 위즈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3피안타 1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다. 4월 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볼넷을 2개나 내줘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이날은 우리가 알던 김서현의 모습이었다. 김서현의 활약을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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