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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안 하려는 편인데…임훈 코치님 감사합니다" 롯데 트레이드 복덩이 부활, 좋아하던 라면도 끊었다

  • 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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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31)이 데뷔 첫 5안타 경기로 부활을 알렸다. 트레이드 복덩이로 활약한 지난해와 비교해 성적이 떨어졌지만 임훈(40) 타격코치의 도움 속에 반등을 시작했다. 

손호영은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연장 10회 결승타 포함 5타수 5안타 2타점으로 롯데의 8-6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롯데는 하루 만에 2위 복귀.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3회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연 손호영은 5회 중전 안타로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3-6으로 뒤진 7회 무사 1루에선 한화 필승조 투수 박상원에게 좌익수 키 넘어가는 2루타를 터뜨리면서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8회에도 한화 셋업맨 한승혁에게 중전 안타를 치며 4안타를 기록한 손호영은 거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6-6 동점으로 맞선 연장 10회 1사 2,3루 찬스에서 한화 구원 김종수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1-2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재 몸쪽 높게 존을 벗어난 직구를 쳤고, 한화 내야 전진 수비를 넘어 중견수 앞에 빠지는 결승타를 쳤다. 

경기 후 손호영은 “(10회) 선두타자 (나)승엽이가 살아나갔을 때 분위기가 전환될 것 같았다. 이어 (유)강남이 형이 번트를 너무 잘 대줘서 제가 (결승타) 칠 수 있었다. 1,2루 상황에서 번트를 대는 게 진짜로 어려운데 강남이 형한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앞에서 결승타 찬스를 마련해준 유강남에게 특별히 고마워했다. 

유강남은 10회 무사 1,2루에서 초구에 번트 파울이 났지만 2구째 3루 쪽으로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3루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스스로 박수를 치기도 했다. 타석을 준비하느라 이 모습을 보지 못한 손호영은 “무슨 마음인지 이해한다. 안타보다 번트가 더 기쁠 때가 있는데 그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주장’ 전준우도 뒤에서 보이지 않게 야수들을 불러 분발을 촉구했다. 손호영은 “항상 (전)준우 형이 경기 전부터 파이팅을 해주신다. 오늘도 10회에 준우 형이 모아서 한마디했다. 어제도 그렇고 야수들 때문에 분위기가 넘어가는 게 있으니 오늘은 꼭 해주자고 했다. 그런 마음으로 (나)승엽이도 그렇고 선수들이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지난해 LG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된 뒤 주전 3루수로 도약한 손호영은 102경기 타율 3할1푼7리(398타수 126안타) 18홈런 78타점 OPS .892로 맹활약했다. 5~6월 두 번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규정타석은 채우지 못했지만 롯데의 트레이드 복덩이로 야구 인생 꽃길을 열었다. 

그러나 올해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35경기 타율 2할3푼3리(120타수 28안타) 2홈런 17타점 OPS .599로 부진했다. 4월초에는 내복사근 미세 염좌로 3주가량 부상 공백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일과 22일 사직 LG전에서 2안타 멀티히트로 반등 조짐을 보였고, 이날 5안타로 대폭발하며 시즌 타율은 2할6푼4리로 한 번에 3푼1리나 끌어올렸다. 

손호영은 “경기를 뛰게 해주는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하다. 특히 임훈 코치님께 정말 감사하다. 제가 대화를 잘 안 하려고 하는 편인데 타격이 안 맞을 때마다 항상 먼저 다가오셔서 대화를 진짜 많이 한다. 이 자리를 빌어 임훈 코치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호영과 임훈 코치는 LG 시절 처음 만났고, 롯데에서도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임훈 코치가 롯데로 옮긴 뒤 손호영도 트레이드되면서 2개 팀에서 코치와 선수로 함께하고 있다.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생각을 줄이고, 하나부터 열까지 평소 생활도 바꿨다. 밤에 즐겨 먹던 라면도 끊었다는 손호영은 “오늘이 반등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팀이 잘하고 있는데 혼자 낙오되면 안 된다. 뒤에서 따라가야 한다”는 말로 확실한 반등을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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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7 25 8 4 83
2 아스날 37 19 14 4 71
3 맨시티 37 20 8 9 68
4 뉴캐슬 37 20 6 11 66
5 첼시 37 19 9 9 66
6 에스턴 빌라 37 19 9 9 66
7 노팅엄 37 19 8 10 65
8 브라이턴 37 15 13 9 58
9 브렌트포드 37 16 7 14 55
10 풀럼 37 15 9 13 54
11 본머스 37 14 11 12 53
12 펠리스 37 13 13 11 52
13 에버튼 37 10 15 12 45
14 울버햄튼 37 12 5 20 41
15 웨스트햄 37 10 10 17 40
16 맨유 37 10 9 18 39
17 토트넘 37 11 5 21 38
18 레스터 시티 37 6 7 24 25
19 입스위치 37 4 10 23 22
20 사우샘프턴 37 2 6 2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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