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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대단했던 것일까… KBO 전설의 아들이 위기에 빠졌다, 아버지 업적 이어 갈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는 한국 팬들의 눈길을 끄는 지명 하나가 있었다. 바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5라운드 지명이었다. 애리조나는 당시 5라운드 전체 148순위 지명권을 샌디에이고 대학 출신 내야수 심종현(23, 미국명 케빈 심)에게 투자했다.
심종현이 더 화제를 모은 것은 KBO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거포인 심정수의 아들이기 때문인 점도 있다. OB·두산·현대·삼성을 거친 심정수는 1994년 KBO리그 1군 무대에 데뷔해 2008년 삼성에서 현역 마지막 시즌을 보낼 때까지 KBO리그 통산 1450경기에서 타율 0.287, 328홈런을 기록한 당대의 거포였다. 현대 소속이었던 2023년에는 53홈런을 기록하며 50홈런 고지를 밟기도 했다.
‘국민 타자’로 불렸던 이승엽 현 두산 감독의 홈런왕 레이스 라이벌로도 유명했다. ‘헤라클레스’라는 별명답게 어마어마한 힘을 뿜어낸 거포였다. 그런 심정수의 아들이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았으니 아버지의 뒤를 이어 스타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기 충분했다. 실제 아마추어 성적도 괜찮았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꽤 많았다.
심종현은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유년 시절을 모두 미국에서 보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보통 한국인 선수들은 한국에서 고교 무대를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거나, 혹은 KBO리그에서 최소 7년 이상을 뛰고 스타가 돼 메이저리그 무대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인 선수가 미국에서 모든 학교를 나와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고 빅리그 도전장을 내민 사례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래서 더 화제를 모았지만, 사실 행보가 쉽지는 않다. 심종현은 고교 시절 캘리포니아주 전체를 통틀어서도 최고의 내야수 중 하나로 각광받았다. 대학 시절 성적도 좋았고 그래서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도 지명도 받을 수 있었다. 첫 해인 2023년에는 루키리그를 사실상 건너 뛰고 싱글A로 올라갔다. 싱글A 29경기에서 타율 0.255, 3홈런, 1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3을 기록하며 나름대로 유의미한 시즌을 보냈다.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상위 싱글A로 승격됐고, 2024년 중 더블A로 승격만 할 수 있다면 충분히 빠른 발걸음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2024년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 상위 싱글A 107경기에서 타율 0.199, 출루율 0.269, 8홈런, 31타점, OPS 0.586의 저조한 성적에 그쳤다. 결국 더블A에 가지 못했고, 올해도 상위 싱글A에 머물고 있다.
올해는 반드시 승격을 해야 앞으로의 미래가 밝아지는 상황에서 아쉽게도 성적이 오를 기미가 잘 안 보인다. 심종현은 올해 루키리그 5경기를 뛴 뒤 다시 원래 소속팀인 상위 싱글A로 올라왔으나 아직 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심종현은 2경기에서 타율 0.143에 머물고 있다. 표본이 많지 않아 몇 경기 좋은 성적이면 기록이 좋아질 수는 있지만 지난해보다 나아졌다는 모습을 아직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심종현은 지난해 상위 싱글A 107경기에서 104개의 삼진을 당했다. 반대로 볼넷은 28개를 얻는 데 그쳤다. 이른바 타자 고유 지표로 불리는 볼넷 대비 삼진 비율이 좋지 않다.
승격이 지연되면 점점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애리조나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부합하는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올해가 야구 인생의 대단히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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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7 | 25 | 8 | 4 | 83 |
2 | 아스날 | 37 | 19 | 14 | 4 | 71 |
3 | 맨시티 | 37 | 20 | 8 | 9 | 68 |
4 | 뉴캐슬 | 37 | 20 | 6 | 11 | 66 |
5 | 첼시 | 37 | 19 | 9 | 9 | 66 |
6 | 에스턴 빌라 | 37 | 19 | 9 | 9 | 66 |
7 | 노팅엄 | 37 | 19 | 8 | 10 | 65 |
8 | 브라이턴 | 37 | 15 | 13 | 9 | 58 |
9 | 브렌트포드 | 37 | 16 | 7 | 14 | 55 |
10 | 풀럼 | 37 | 15 | 9 | 13 | 54 |
11 | 본머스 | 37 | 14 | 11 | 12 | 53 |
12 | 펠리스 | 37 | 13 | 13 | 11 | 52 |
13 | 에버튼 | 37 | 10 | 15 | 12 | 45 |
14 | 울버햄튼 | 37 | 12 | 5 | 20 | 41 |
15 | 웨스트햄 | 37 | 10 | 10 | 17 | 40 |
16 | 맨유 | 37 | 10 | 9 | 18 | 39 |
17 | 토트넘 | 37 | 11 | 5 | 21 | 38 |
18 | 레스터 시티 | 37 | 6 | 7 | 24 | 25 |
19 | 입스위치 | 37 | 4 | 10 | 23 | 22 |
20 | 사우샘프턴 | 37 | 2 | 6 | 29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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