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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을 기다렸다! 마침내 삼성 '좌타 외인 20홈런' 등장, 그것도 극적 끝내기포로 장식하다니

  • 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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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는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팀의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디아즈는 시작과 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1회말 김성윤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그는 KIA 선발 윤영철의 초구 실투성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번개 같이 날아간 타구는 오른쪽 관중석에 꽂히는 비거리 125m의 투런 홈런이 됐다. 1회초 김도영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내줬던 리드를 곧바로 되찾았다.

이후 디아즈는 4회 1루 땅볼, 6회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침묵을 지켰다. 그러는 사이 삼성은 최근 불펜에서 가장 폼이 좋은 백정현이 김태군에게 1점 홈런을 내주면서 2-2 동점이 된 채 9회말을 맞이했다.

경기장은 삼성 팬들의 환호성으로 가득찼고, 디아즈도 왼손을 들고 더그아웃을 보며 세리머니를 하면서 달려갔다. 디아즈가 홈플레이트를 밟자 동료들은 준비한 생수를 뿌리면서 기뻐했다.

이날 디아즈는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 2차전 이후 7경기 만에 나온 홈런포가 하루에만 2개가 나오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덕분에 2연승을 기록한 삼성은 26승 26패 1무를 기록, 5할 승률 턱걸이에 성공했다.

이 경기를 포함해 디아즈는 올해 53경기에서 타율 0.308(208타수 64안타), 20홈런 58타점 33득점, 출루율 0.354 장타율 0.654, OPS 1.008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2위 오스틴 틴(LG, 16개)과 4개 차 1위를 질주 중이고, 타점과 장타율도 선두에 있다.

특히 이날 디아즈는 홈런 2개를 폭발하면서 20홈런 고지에 올랐는데, 이는 큰 의미가 있었다. 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이래 삼성에서 좌타자(스위치히터 포함)가 시즌 20홈런을 때려낸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이후 2002년 매트 루크(0경기), 2008년 제이콥 크루즈(43경기 2홈런), 2020년 다니엘 팔카(51경기 8홈런) 등이 있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다. 그나마 빅리그에서 한 시즌 28홈런(1999년)을 기록한 트로이 오리어리가 2004년 63경기에서 10홈런을 기록했지만, 시즌 중 퇴출됐다. 반면 오른손타자는 찰스 스미스(1999~2000년)를 비롯해 야마이코 나바로(2014~2015년), 다린 러프(2017~2019년), 호세 피렐라(2021~2023년) 등 좋은 선수가 여럿 나왔다.

지난해 루벤 카디네스(현 키움)의 대체 선수로 들어온 디아즈는 29경기에서 7개의 홈런포로 파워를 증명했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 부진하며 한때 0.190까지 타율이 떨어졌지만, 4월 하순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시즌 54홈런까지도 가능하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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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7 25 8 4 83
2 아스날 37 19 14 4 71
3 맨시티 37 20 8 9 68
4 뉴캐슬 37 20 6 11 66
5 첼시 37 19 9 9 66
6 에스턴 빌라 37 19 9 9 66
7 노팅엄 37 19 8 10 65
8 브라이턴 37 15 13 9 58
9 브렌트포드 37 16 7 14 55
10 풀럼 37 15 9 13 54
11 본머스 37 14 11 12 53
12 펠리스 37 13 13 11 52
13 에버튼 37 10 15 12 45
14 울버햄튼 37 12 5 20 41
15 웨스트햄 37 10 10 17 40
16 맨유 37 10 9 18 39
17 토트넘 37 11 5 21 38
18 레스터 시티 37 6 7 24 25
19 입스위치 37 4 10 23 22
20 사우샘프턴 37 2 6 2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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