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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롯데-두산 초대형 트레이드 전격 단행→두산에 투혼의 복덩이 왔다, 신임 감독도 감탄 “야구 정말 간절하게 한다”
[OSEN=잠실, 이후광 기자] 2025시즌에 앞서 초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지난해 롯데가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봤다면 올해는 두산에 트레이드 성공신화가 쓰여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은 지난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3차전에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활약을 통해 팀의 6-3 승리 및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김민석은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3루에서 KIA 선발 양현종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으며 최근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3회말 우익수 뜬공을 거쳐 3-0으로 리드한 5회말 2사 2루 기회에서 우중간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치며 양현종을 강판시켰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였다.
백미는 마지막 타석이었다. 6-2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김민석은 좌익수 해럴드 카스트로 앞으로 향하는 단타를 친 뒤 전력질주를 통해 2루타를 만들어냈다. 헬멧이 벗겨지는 투혼의 질주를 펼치며 1루 관중석을 가득 메운 두산 팬들을 열광시켰다. 김민석에게 허를 찔린 카스트로는 후속타자 강승호 타석 때 대주자 박정우와 교체되며 씁쓸하게 경기를 마쳤다.
김민석은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힘입어 시즌 타율이 3할4푼9리에서 3할7푼(46타수 17안타)으로 올랐다. 장타율 .587 출루율 .455를 더해 OPS 또한 1.042로 끌어올렸고, 득점권 기록은 6할3푼6리(11타수 7안타) 10타점에 달한다. 자신에게 찾아온 득점권 기회를 모두 해결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수치다. 여기에 매 경기 폭풍 주루에 이은 호쾌한 호세 페르난데스 세리머니를 통해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사령탑도 김민석의 야구를 보면 미소가 절로 나온다. 19일 잠실에서 만난 두산 김원형 감독은 “SSG 랜더스 감독 시절 롯데에서 뛰는 김민석을 보고 타격 재능이 확실히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두산에 와서 직접 같이 해보니 작년 마무리캠프 때부터 열심히 훈련했다. 그리고 지금 보면 매 타석, 매 타구마다 야구를 정말 간절하게 한다. 그리고 결과까지 좋게 나온다. 이러면 자연스럽게 출장 기회가 늘어날 거고, 타격 재능도 뽐낼 수 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휘문고를 나와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1라운드 3순위 지명된 김민석은 2024년 11월 초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맨이 됐다. 김민석은 스프링캠프 MVP 수상 및 시범경기 맹타에 힘입어 이승엽 전 감독의 신임을 얻었지만, 2025시즌 95경기 타율 2할2푼8리 1홈런 21타점 21득점 OPS .567을 남기는 데 그쳤다.
절치부심한 김민석은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12경기 타율 2할에 머물렀다. 김원형 감독의 눈도장을찍은 박지훈에게 밀려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민석은 3월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첫 선발 출전과 함께 극적인 결승홈런을 때려내며 김원형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그는 4월 한 달 동안 타율 3할4푼2리 6타점 6득점의 상승세를 타며 좌익수 경쟁의 최종 승자로 거듭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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