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대기실

NEWS

'오타니 동생', 금쪽이 기질에 日 팬들 부글부글..."트리플 A로 내려보내야", "선발 투수감이 아니다" 혹평

  • 2026-04-20
  • 4
기사 전문 이동하기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오타니 막냇동생' 사사키 로키(LA 다저스)가 일본 현지에서도 뭇매맞고 있다.

사사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로써 그는 올 시즌 4차례 등판 중 세 번이나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사사키는 3회까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묶었다. 그러나 4회부터 급격히 불안정한 모습을 드러냈다. 첫 두타 연속 안타와 몸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적시타를 맞은 후에도 볼넷을 내주는 등 영점을 잡지 못했다. 5회에는 이닝 시작과 함께 홈런-2루타-안타를 연이어 얻어맞았고, 폭투와 볼넷을 더해 2실점 했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사사키는 투구 내용의 불안정함이 해소되지 않는 점에 대해 "계속 조정은 하고 있다. 다만 1주일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서 얼마나 바꿀 수 있는가 하는 점도 있다"며 선발 등판 스케줄에 따른 투구 조정에 대한 어려움을 밝혔다. 이어 "장기적인 시점에서의 과제와 다음 등판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나눠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는 부분도 있고, 아직 부족한 점도 많다. 특히 폼과 관련된 부분은 시간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그 과정 속에서도 눈앞의 경기를 막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NPB) 치바 롯데 마린즈 시절 역대 최연소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는 등 빼어난 구위로 '일본 괴물'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에 2024시즌을 마치고 어린 나이에 포스팅을 신청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그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정규시즌 성적은 10경기(8선발) 36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ERA) 4.46에 그쳤다. 다만 시즌 막판 불펜 투수로 보직 변경해 2경기에서 호투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포스트시즌에서는 마무리 투수로 전업해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다저스의 뒷문을 확실히 책임졌다. 9경기에 등판해 3세이브 ERA 0.84를 기록, 팀의 월드시리즈 2연패에 힘을 보탰다.

부활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올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부터 경고등이 켜졌다. 4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ERA 15.58(9⅔이닝 15실점) 9피안타 17사사구 14탈삼진이라는 끔찍한 성적을 남겼다. 

그럼에도 구단은 사사키를 에이스로 성장시키겠다는 방침 아래 그를 개막 로테이션에 포함했다. 다저스는 올해 야마모토 요시노부-타일러 글래스나우-오타니 쇼헤이-에밋 시핸-사사키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짰다. 이에 일각에서는 '야마모토-오타니-사사키' 일본인 삼형제가 나란히 선방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 기대는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다. '맏형' 오타니는 3경기에 나서 18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승 무패 ERA 0.50으로 순항 중이다. 사사키보다 1년 먼저 다저스에 입단한 야마모토는 '에이스' 위용을 제대로 떨치고 있다. 4경기(25⅔이닝) 2승 1패 ERA 2.10으로 25이닝 이상 소화한 내셔널리그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2위에 올라 있다.

'삼형제'중에 사사키만 부진하다. 4경기(17⅔이닝)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ERA 6.11로 고전하고 있다. 특히 9이닝당 볼넷 개수가 6.11개에 이를 정도로 제구난에 시달리고 있다.

그래도 반등 조짐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3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4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선전하며 '반전'을 이룩하는 듯했다. 하지만 그 이후 고꾸라졌다. 두 번째 등판에서 5이닝 동안 6실점으로 ERA가 7.00까지 치솟았고, 이후 두 경기에서도 각각 4이닝 동안 2실점 이상을 허용하는 등 좀처럼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사키는 메이저리그에서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그를 둘러싼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특히 일본 현지 SNS 등지에서는 "선발 투수감이 아니다", "트리플A에서 재정비한 뒤 완벽해졌을 때 콜업해야 한다",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팀이 조정 중인 투수를 계속 빅리그 마운드에 올릴 여유가 있느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댓글[0]

댓글쓰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