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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단기 알바 신화' 리베라토는 억울하다? 대만서 7G 연속 안타→그런데 홈런 못 쳤다고 '폭풍 비난' 시달려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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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지난해 한화 이글스의 통합 준우승에 힘을 보탰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푸방 가디언스)가 소속팀 사령탑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조금씩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리베라토는 지난 19일 퉁이 라이온즈와의 2026 CPBL 페넌트레이스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퉁이의 7-1 승리에 힘을 보태고 기분 좋게 한주를 마감했다.

1995년생인 리베라토는 2024년까지 대부분의 커리어를 마이너리그에서만 보냈다. 2022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지만, 7경기 5타석 무안타에 그쳤다.

리베라토의 야구 인생은 지난해 여름 한국에서 큰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부상으로 이탈한 한화 이글스가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계약을 제안했고, 리베라토는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리베라토는 '적응기'를 건너뛰고 한화 합류와 동시에 주축 타자로 활약했다. 2025시즌 전반기 막판 23경기 타율 0.400(50타수 20안타) 3홈런 14타점 OSP 1.143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정식 선수 계약까지 체결하면서 '코리안 드림'을 이뤄냈다. 2024년 KBO리그에 도입된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의 최대 히트작이 됐다.

리베라토의 2025시즌 최종 성적표는 62경기 타율 0.313(246타수 77안타) 10홈런 39타점 OPS 0.890으로 빼어났다. 한화가 2006시즌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리베라토는 2026시즌 한화와 재계약이 불발됐다. 한화는 리베라토보다 더 뛰어난 파괴력을 보여줄 수 있는 외국인 타자를 물색했다. 2024시즌 24홈런을 쳐냈던 요나단 페라자가 한화로 리턴하면서 리베라토는 KBO리그를 떠나게 됐다.

리베라토의 새 행선지는 대만이었다. CPBL 구단들은 KBO리그에서 기량이 검증된 리베라토에 러브콜을 보냈다. 푸방이 리베라토를 품는 최종 승자가 됐다.  

리베라토의 2026시즌 초반은 순탄치 않은 상태다. 12경기 타율 0.277(47타수 13안타) 3타점 OPS 0.660으로 표면적인 성적은 나쁘지 않지만, 장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대만 언론과 팬들에게 질타받고 있다. 홈런이 없는 게 가장 큰 비판의 대상이다.  

일본인인 고토 미쓰타카 푸방 감독은 일단 지난 18일 대만 매체 'SETN'과의 인터뷰에서 "나 역시 이런(리베라토의 무홈런) 결과를 바라지는 않는다"라면서도 "리베라토를 영입한 건 거포라서가 아니다. 뛰어난 수비와 높은 출루율을 높게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또 "내가 리베라토에게 기대하는 것은 홈런이 아니라 출루율이다. 외국인 선수가 (역할이) 곧 홈런이라는 생각은 이제 시대가 조금 바뀌었다고 본다"며 "리베라토의 강점은 수비력과 높은 출루율, 안정적인 타격이다. '왜 아직 홈런이 없냐'는 식의 압박은 그만두었으면 한다. 나는 그에게 장타나 홈런을 강요한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리베라토 입장에서는 대만 언론과 팬들의 비판이 억울할 수도 있다. 지난 10일 타이강 호크스전부터 19일 퉁이 라이온스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페이스는 나쁘지 않다. 페넌트레이스 12경기 중 무안타에 그친 경기도 2경기뿐이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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