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최원준이 퓨처스리그에서 볼넷 3개를 기록하며 ‘눈야구’를 보여줬다. 

최원준은 27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상무와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안타는 없었으나 볼넷을 3개를 골라내며 3타수 무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원준은 1회말 톱타자로 나서 상무 선발 투수 배제성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파울을 4개 연속 때려냈다. 10구째 볼을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변우혁, 이영재도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 찬스가 됐으나 최정용과 서건창이 연속 삼진을 당해 득점에 실패했다.

상무는 1회말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아 김재상의 1타점 적시타, 박찬혁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앞서나갔다. 

KIA는 2회 2사 후에 한승택이 안타로 출루했다. 최원준은 풀카운트에서 6구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박재현이 삼진으로 물러나 또 득점 실패.

KIA는 3회 볼넷 3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서건창의 희생플라이, 2사 만루에서 한승택의 2타점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2루에서 최원준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KIA는 3-8로 뒤진 5회 무사 만루에서 박민이 밀어내기 볼넷, 한승택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격했다. 1사 1,2루에서 최원준은 상무 투수 김영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로 연결했다. 이후 변우혁의 밀어내기 볼넷, 이영재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8-8 동점에 성공했다. 

최원준은 7회 선두타자로 나와 풀카운트에서 7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무는 9회초 한동희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6점을 뽑아 14-8로 달아났다. 

KIA는 9회말 박민이 3루수 직선타 아웃, 한승택이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최원준은 9회 2사 후 1루수 뜬공 아웃으로 경기가 끝났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 최원준은 1군에서 38경기 타율 1할9푼5리(123타수 24안타) 3홈런 11타점 14득점 OPS .546을 기록하고 있다. 

최원준은 지난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최원준은 21일 KT 위즈전에서 1회말 평범한 뜬공 타구를 놓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범호 감독은 실책 이후 곧바로 최원준을 교체했고, 다음날 문책성으로 2군으로 내려보냈다.  

최원준은 24일 롯데 2군과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루타 한 방도 터뜨렸다. 25일 롯데 2군과 경기에서는 5타수 1안타, 홈런을 터뜨렸다. 1군 재등록 기간 열흘을 채우면, 6월 1일 KT전에 1군에 복귀할 수 있다. 

KIA는 외야수 박정우가 지난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희생번트 후 1루로 전력질주하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26일 광주에서 구단 지정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그레이드2 손상 판정을 받았다. 장기 이탈이 예상된다. 주전 우익수 나성범은 종아리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이탈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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