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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수비 사고쳤다' 투수들도 와르르, 밀워키에 2-16 대패…이정후는 9경기 연속 안타

  • 20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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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전날 경기에서 안타 5개를 몰아치는 등 뜨거운 타격감으로 주목받은 이정후가 수비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카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2-16으로 크게 졌다.

이날 경기 안타로 9경기 연속 안타 경기를 이어갔지만, 6회 수비가 치명적이었다. 2사 만루에서 밀워키 앤드류 본이 이정후 앞으로 안타를 날렸다.

그런데 이정후가 이 타구를 뒤로 빠뜨렸다. 그러면서 2루 주자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았고, 1루에 있던 제이크 바우어스는 3루로, 타자 주자 본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정후의 수비 실책으로 기록됐다.

이정후의 수비 문제는 팀 수비 기록과 맞물려 지난 시즌 내내 불거졌다.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외야진 OAA(평균적인 수비수보다 얼마나 많은 아웃을 더 잡아냈는가, Outs Above Average)는 -18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가 -9에 그쳤으며, 이정후 역시 중견수 포지션에서 -5로 수비 규정 이닝을 채운 중견수 중 최하위였다.

이에 이정후가 다음 시즌 코너 외야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실제로 샌프란시스코도 이를 행동으로 옮겼다. 골드글러브 출신 해리슨 베이더를 영입하면서 이정후의 포지션을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바꿨다.

우익수로 옮기면서 보이는 실수는 줄었지만, 여전히 기록은 좋지 않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이날 경기 전까지 이정후의 Def(수비기여도)는 -3.2로 수비 규정 이닝을 채운 메이저리그 우익수 16명 중 13위다.

전날 경기에서 5안타를 몰아친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뜨렸다. 2회 밀워키 좌완 선발 셰인 드로한을 상대로 볼 카운트 2-2에서 시속 88.3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익수 앞 안타로 만들었다.

두 번째 타석에선 2루 땅볼, 세 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 타석에선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304에서 0.303으로 내려갔다.

한편 전날 25안타와 함께 19점을 몰아 낸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밀워키 마운드를 만나 차갑게 식었다.

선발투수 랜든 룹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제구 논조 끝에 4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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