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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베이비 루스도 못 한 걸 해내다니, "125년 MLB 역사상 최초" 美 감탄…로버츠 감독 이래도 뺄 거야?

  •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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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야구의 대명사' 베이비 루스도 못 한 기록이 김혜성의 손에서 나왔다. LA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125년 역사에서 나오지 않았던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혜성은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5년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8-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부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토미 에드먼(2루수), 김혜성(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혜성은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5일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경기에서 타격과 수비 모두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4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 볼넷 1개로 총 5차례 출루에 성공한 김혜성은 올 시즌 타율을 0.422(45타수 19안타)까지 끌어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김혜성은 상대 선발 윌 워렌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좌완 투수 브렌트 헤드릭의 8구째 시속 148.4km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125.6m짜리 투런 홈런을 날렸다.

김혜성의 방망이는 계속 식지 않았다. 김혜성은 5회 마크 라이터 주니어의 시속 151.6km 싱커를 받아쳐 안타로 연결했고, 이어 오타니의 안타와 프리먼의 적시타에 힘입어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6회에도 좌전 안타를 때린 김혜썽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좌측 2루타로 멀티 히트를 넘어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남겼다. 김혜성은 3회 무사 1, 2루 위기에서 김혜성은 요빗 비바스의 직선타를 잡아낸 뒤, 재빨리 2루로 이동해 귀루하던 주자 오스틴 웰스를 잡아내며 더블플레이를 완성했다. 처음엔 세이프 판정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번복됐다.

6회부터는 중견수로 자리를 옮겨 수비 범위를 넓혔다. 김혜성은 6회 에런 저지의 담장을 맞고 나온 타구를 잡은 뒤 곧바로 2루에 정확한 송구를 꽂아 넣으며 주자를 아웃시키는 보살까지 기록했다. 

공격과 수비, 주루까지 전방위로 빛났던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감으로 '공포의 9번 타자' 활약상을 선보였다.

미국 현지에서도 김혜성의 미친 활약상을 조명했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1일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4안타-홈런-2타점-3득점-무보조 병살-외야 보살'을 단일 경기에서 기록한 선수"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로써 김혜성은 1901년부터 이어진 현대 야구 역사에서 단일 경기 전무후무한 완성형 퍼포먼스를 기록한 주인공이 됐다.

이어 스포팅뉴스는 "한국 KBO리그 출신인 김혜성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시작해 빅리그에 콜업되자마자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주로 내야수로 활약해온 그는 외야 수비까지 소화하며 팀의 전술적 유연성을 더하고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A 현지 팬들은 빠른 주력과 정확한 타격, 그리고 순발력 있는 수비로 다저스에 완벽히 적응한 김혜성을 향해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김혜성의 이날 활약에 대해 '빅리그 입성 후 가장 인상 깊은 경기'라고 전했다.

다저스 관계자는 "김혜성은 키가 크진 않지만 배트에 힘이 있고, 그라운드 위에서 빠른 움직임을 통해 누구보다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며 "이날 경기는 그가 왜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는지를 증명한 날"이라고 전했다.

비록 시즌 내내 지금과 같은 타격 페이스를 유지하긴 어렵겠지만, 이날의 경기만으로도 김혜성은 다저스 팬들의 기억 속에 깊게 각인될 만한 역사를 썼다. 김혜성은 만든 역사적인 순간은 메이저리그라는 무대에서 한국 야구 선수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과연 이런 맹활약을 지켜본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의 선발 출전 비중을 6월부터 높일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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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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