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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KIA를 외면하고, 한화를 향해 웃었다… 연장 10회 이진영 극적 결승타, 한화 선두 탈환하러 간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한화가 빡빡한 승부에서 저력을 과시하며 KIA를 누르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하늘은 KIA를 외면했고, 이진영을 친정팀을 다시 저격했다.
한화는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선발 황준서를 비롯한 투수들의 호투, 그리고 2-2로 맞선 연장 10회 터진 이진영의 결승 적시타를 묶어 3-2로 이겼다. 3연패를 허락하지 않은 한화(37승26패)는 이날 고척에서 키움에 진 리그 선두 LG를 반 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반대로 KIA(30승30패1무)는 다시 5할 승률로 내려왔다.
한화는 선발 황준서가 5이닝 비자책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불펜 지원을 받지 못했다. 주현상이 1실점했다. 박상원 한승혁 김서현 김종수로 이어진 불펜은 위기에도 불구하고 선전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타석에서는 이진영이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이어 갔고, 하주석이 2루타 하나를 포함해 2안타, 최재훈이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KIA 선발 아담 올러는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비록 승리는 없었지만 7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면서 6피안타 9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경기였다. 성영탁 이준영 조상우로 이어진 불펜도 힘을 냈다. 그러나 타선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박찬호가 2안타, 최형우가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올 시즌 6승을 거둔 외국인 우완 아담 올러를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윤도현(2루수)-위즈덤(3루수)-최형우(지명타자)-오선우(좌익수)-황대인(1루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최원준(우익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상대 선발 좌완 황준서를 겨냥해 우타자들이 대거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2연패를 끊어야 하는 한화는 플로리얼(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노시환(3루수)-최인호(지명타자)-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 순의 라인업으로 맞섰다. 최근 10경기에서 0.083의 부진에 빠져 있었던 노시환이 4번이 아닌 6번으로 자리를 옮기고, 전날 경기에서 홈런을 친 채은성 이진영이 4·5번으로 올라왔다. 선발 황준서가 출격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하게 흘러갔다. 양팀이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한화는 1회 선두 플로리얼이 볼넷을 골랐으나 하주석이 병살타를 쳤고, KIA 또한 1회 2사 후 4사구 2개로 얻은 득점권 기회에서 오선우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KIA는 3회에도 2사 후 박찬호가 좌익수 옆 2루타를 쳤으나 3루 도루 시도가 투수 황준서의 견제로 잡히면서 분위기가 식었다.
한화가 4회 선취점을 얻었다. 한화는 선두 하주석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문현빈이 삼진, 채은성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사 후 이진영 타석에서 하주석이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이어 이진영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얻었다.
이후 한화는 노시환의 2루타로 2사 2,3루를 만든 뒤 최인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베이스를 꽉 채웠다. 여기서 최재훈이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다만 2루 주자 노시환의 홈 대시는 아웃되며 4회는 2득점에 그쳤다. 당초 판정은 세이프였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정정됐다.
한화가 이후 득점을 하지 못하는 사이 KIA는 차근차근 쫓아갔다. 5회 1사 후 김호령 김태군이 연속 볼넷을 고르면서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최원준의 1루 땅볼 때 한화의 실책이 나왔다. 1루수 채은성이 공을 잡아 바로 앞에 있었던 1루 주자 김태군은 태그 아웃시켰지만, 1루로 공을 던진다는 것이 옆으로 빠졌고 그 사이 3루에 가 있던 2루 주자 김호령이 그대로 홈에 들어왔다.
KIA는 1-2로 뒤진 6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후 위즈덤이 두 번째 투수 주현상을 상대로 볼넷을 골랐고, 최형우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 1사 2,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오선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6회 주현상 박상원이 나갔고 KIA는 선발 올러가 7회까지 책임진 뒤 8회부터 불펜을 동원해 이닝 쪼개기에 들어갔다. 한화는 8회 2사 후 하주석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고, 문현빈이 볼넷을 골랐지만 KIA는 조상우를 올려 위기를 정리했다.
한화는 8회 한승혁이 1이닝을 잘 막아냈고, KIA도 조상우가 9회까지 1⅓이닝을 잘 틀어 막았다. 한화는 9회 마무리 김서현을 내 끝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김서현은 선두 오선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규성 타석 때는 폭투로 무사 2루 위기를 허용했다. 김서현은 김규성과 대타 고종욱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김태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2사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여기서 최원준을 2루 땅볼로 잡아내고 절대 위기에서 벗어났다.
KIA는 연장 10회 최지민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타선의 지원을 기다렸다. KIA는 2-2로 맞선 연장 10회 김종수를 상대로 선두 박찬호가 좌전 안타를 치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홍종표가 희생번트를 대 1사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위즈덤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1,2루를 만들었다.
한화는 최형우를 거르지 않고 그대로 상대했다. 여기서 초구가 폭투로 이어지며 1사 2,3루가 됐고 그러자 한화는 최형우를 거르고 1루를 채웠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오선우가 타석에 들어섰다. 오선우가 잘 맞은 타구를 날렸는데 하필 1루수 정면이었고, 채은성이 바로 1루를 밟아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두 개가 올라가고 이닝이 마무리됐다. KIA가 땅을 칠 만한 순간이었다.
반대로 한화는 연장 11회 귀중한 점수를 뽑았다. 1사 문현빈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 폭투로 2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이진영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 한화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김종수가 2사 후 한준수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김범수를 올려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를 처리하고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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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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