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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울린 조성환 두산 대행 전화…"감독님, 공 빠갰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무거운 지휘봉을 쥐게 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조성환(48) 감독 대행은 젊은 선수를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팀 분위기를 바꿔 간다.
그동안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던 내야수 여동건과 박준순, 외야수 김대한과 김동준 등이 그라운드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 출전 기회를 늘려간다.
시즌 초반 경직했던 더그아웃 분위기는 조 대행 부임 이후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아직 스무살도 안 된 선수가 한밤중에 감독 대행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낼 정도로 활기가 넘친다.
조 대행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여동건(19)에게 문자 메시지 받은 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해 2라운드 지명을 받고 두산에 입단한 여동건은 전날 잠실 롯데전에서 올 시즌 첫 안타를 때렸다.
줄곧 벤치에서 대기하다가 조 대행 부임 이후 선발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고, 선발 출전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 보답한 것이다.
조 대행은 "경기 앞두고 제가 '투수 공을 빠개'라고 했더니, 자려고 누워 있는데 여동건 선수가 '감독님, 공 빠갰습니다'라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빠개지만 말고, 안타를 쳐'라고 답했다"며 웃었다.
지난 2일 이승엽 전 감독이 갑작스럽게 자진해서 사퇴한 뒤 곧바로 팀을 이끄는 조 대행은 젊은 선수들에게 "과감하게 하라"는 것을 가장 먼저 주문했다.
조 대행은 "선수들이 망설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제게 힘이 되고, 팬들도 그런 부분에 동감할 것 같다"면서 "다만 상황에 맞지 않는 과감함은 무모함이다. 침착함이 필요한 순간에는 경기 중에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젊은 열기가 한창 끓어오르는 가운데 냉정해지는 건, 베테랑 선수도 쉽지 않다.
조 대행은 "경기 중 더그아웃에서는 김인태 선수가 (조언하는) 역할을 잘해주고 있고, 제이크 케이브는 경기 중 플레이로 보여준다. 양의지 선수는 투혼을 발휘한다. 젊은 선수들이 보고 배울 게 많을 것인데, 선수들이 하나도 빼놓지 않고 눈에 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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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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