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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생명 잃을 뻔 했던 ‘교통사고’…구단의 참된 배려, “계약기간 끝났지만, 일단은 우리 팀!”

  •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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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는 지난해 12월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에식스주 헤이든 보이스 인근 도로에서 비바람이 몰아치던 중 차량을 운전하다가 미끄러져 가로수와 충돌하는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차량은 반파됐고, 특히 조수석 쪽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안토니오는 약 한 시간 동안 부서진 차량 안에 갇혀 있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양다리 골절과 대퇴골이 네 군데나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그는 3주 만에 병원에서 퇴원했다. 회복 과정에서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위치한 개인 체육관에서 오랜 시간 동안 재활과 체력 회복에 전념했고, 최근에는 자메이카 대표팀 소속으로 오는 6월 중순 개막하는 2025 CONCACAF(북중미축구연맹) 골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토니오는 소셜미디어(SNS)에 목발을 짚은 사진과 함께 “살아있음에 감사하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히기도 했고, 최근에는 웨스트햄의 2023 유럽 대항전 우승 당시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웨스트햄은 그의 복귀를 위해 거취 결정을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구단은 이달 30일 계약 만료를 앞둔 안토니오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자유계약(FA) 선수로 기재했지만, 실제 거취에 대한 공식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 구단은 10일 성명을 통해 “안토니오의 심각한 교통사고라는 특별한 상황을 고려해, 그의 미래에 대한 공식 발표는 적절한 시점이 올 때까지 보류한다”며 “오랜 시간 구단에 헌신해온 안토니오는 존경받는 선수이며, 구단은 그가 최정상급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토니오는 사고 전까지 2024~2025시즌 웨스트햄의 EPL 전 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심각한 부상 이후, 예전의 퍼포먼스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의 복귀 가능성과 향후 재계약 여부는 자메이카 대표팀에서의 활약, 몸 상태 회복 정도, 그리고 웨스트햄의 스쿼드 재편 전략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웨스트햄은 수비수 커트 주마의 계약 만료를 공식화했으며, 애런 크레스웰, 우카시 파비안스키, 블라디미르 초우팔, 대니 잉스와도 결별을 예고했다. 임대생 에반 퍼거슨과 카를로스 솔레르는 각각 원소속팀인 브라이턴과 파리 생제르맹으로 복귀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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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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