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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다시 해보자" 은사 무리뉴가 직접 움직였다 '연봉 190억 러브콜'…손흥민, 토트넘과 10년 동행 끝나나

  • 202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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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손흥민이 자신을 그토록 아껴주던 스승 조세 무리뉴와 재회할까. 손흥민의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소속팀 페네르바체 이적설이 새롭게 점화됐다. 현재 손흥민은 선수 본인이 유럽 잔류 의지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년간 몸담은 토트넘과의 작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의 새로운 행선지로 튀르키예의 명문 페네르바체가 유력하게 떠오르며, 이적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핵심은 손흥민과 과거 각별한 인연을 맺었던 주제 무리뉴 감독의 존재다. 토트넘에서 함께한 무리뉴 감독은 현재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구단 수뇌부에 손흥민 영입을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전문 매체 '더 보이 홋스퍼'는 13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전 제자 손흥민과 토트넘 소속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를 영입 1순위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페네르바체 구단은 이미 선수들의 대리인들과 접촉해 이적 과정에 대한 핵심 정보를 확보했으며,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직접 설득하기 위한 면담도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튀르키예 유력지 '후리예트(Hürriyet)' 역시 페네르바체가 손흥민 측과 첫 공식 접촉을 가졌으며,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의 에이전시인 'CAA Base'와의 접촉에서 "토트넘과 이적 협상이 마무리되면 현재 연봉의 두 배에 달하는 1200만 유로(약 189억원)를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매체가 언급한 연봉은 현재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받는 연봉보다 소폭 높은 수준으로, 성사된다면 손흥민은 페네르바체 최고 연봉자가 된다. 현재 팀 내 최고 연봉자는 밀란 슈크리니아르로 약 750만 유로(약 118억원)를 수령하고 있다. 또 다른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Fanatik)' 역시 "무리뉴 감독이 알리 코치 페네르바체 회장에게 손흥민을 꼭 데려오고 싶다고 강력히 요청했고, 코치 회장 역시 이에 적극 동의해 즉시 실무진에게 협상 개시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 채널 'beIN 스포츠'도 같은 날 "페네르바체 회장 알리 코치와 무리뉴 감독이 런던을 방문해 손흥민과 직접 회동했다는 보도가 있다"며 "이는 단순한 관심을 넘어 구체적 협상의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페네르바체의 이번 영입 시도는 단순한 스타 마케팅 차원이 아니라 실질적인 전력 보강을 위한 움직임으로 추측된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4시즌 연속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준우승에 머문 데다, 라이벌 갈라타사라이가 3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구단 수뇌부는 '빅네임' 영입을 통해 전력을 강화하고, 반드시 리그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당초 파리 생제르맹의 곤살루 하무스와 유벤투스의 두샨 블라호비치를 노렸으나 협상이 무산되자, 무리뉴 감독이 강력하게 요구한 손흥민으로 타깃을 전환한 것을 보인다.

해당 이적설이 설득력을 갖는 이유에는 바로 무리뉴 감독의 '러브콜'이 있다. 무리뉴와 손흥민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에서 함께하며 돈독한 사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무리뉴는 손흥민에 대해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자, 언제나 팀을 위해 헌신하는 리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고, 손흥민 역시 공개적으로 무리뉴에 대한 존경을 표현 적 있다. 손흥민의 페네르바체행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의 경쟁 구도 속에서 더욱 주목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최근 "손흥민의 에이전트와 사우디 클럽들이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나스르, 알힐랄 등의 클럽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선수 본인은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의 경쟁을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 현지 보도들의 일관된 분석이다.

한편, 토트넘 역시 손흥민의 이적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는 적기라는 인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1월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1년 연장했으나, 사실상 이번 여름이 이적료를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게다가 손흥민은 올 시즌 46경기에서 11골 11도움을 기록했지만, 전성기에 비해 득점력과 돌파력, 슈팅 정확도 등 전반적인 퍼포먼스가 다소 저하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단 내부 사정도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토트넘은 새로 부임한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 아래 리빌딩을 준비 중이며, 손흥민을 매각해 확보한 이적료로 브렌트퍼드의 브라이언 음뵈모, 본머스의 앙투안 세메뇨 등 잠재력 있는 공격 자원 영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앞두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젊고 다양한 장점을 지닌 스쿼드 구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무리뉴 감독과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이 가진 이 브랜드 파워와 경기력, 리더십을 모두 고려해 팀의 주축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손흥민의 거취가 유럽 축구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향후 몇 주간의 이적 시장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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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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