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손흥민 영입 시도에는 포기가 없다. 이번에는 토트넘이 요구하는 이적료를 맞춰주고, 개인 연봉도 역대급으로 맞춰줄 의향이 있다는 제안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8일 새벽(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 영입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미 두 차례 접촉을 시도한 바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세 번째 오퍼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적료와 연봉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을 제시했다"라고 덧붙였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익명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토트넘과 계약 기간 1년만 남기고 있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3,400만 파운드(약 631억 원)를 지불할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을 고려하면 상당한 액수다.

손흥민을 유혹하는 연봉도 파격적이다. 연간 2,560만 파운드(약 475억 원)을 제시했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49만 파운드(약 9억 원)에 달한다. 역시 최고 수준의 제안이다.

한편 <익스프레스>는 오는 여름 한국에서 있을 토트넘 홋스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한국 투어가 변수라고 짚기도 했다. 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를 두고 <익스프레스>는 "해당 경기에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 자격으로 출전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여름 이적 시장 후반부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익스프레스>의 보도대로라면, 다가오는 여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거의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는 뜻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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