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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KKKKKKKKKKK+완봉승' 쏟아진 찬사 "폴 스킨스 같아"…'美도 주목' 日 또 빅리거 탄생하나?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폴 스킨스를 보는 것 같다"
세이부 라이온스 이마이 타츠야는 지난 17일 일본 카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투구수 123구, 2피안타 무사사구 1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즈 6승째를 수확했다.
이마이는 지난 2016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세이부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마이는 데뷔 첫 시즌 15경기(14선발)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4.81, 2년차에도 23경기(22선발) 7승 9패 평균자책점 4.32, 2020시즌에는 3승 4패 평균자책점 6.13을 기록하는데 그치는 등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2021시즌부터 이마이가 조금씩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2021시즌 이마이는 25경기에서 8승 8패 평균자책점 3.30을 마크하더니, 디음해에는 9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으나, 5승 1패 평균자책점 2.41로 발전을 이뤄냈다. 그리고 2023년 19경기에 등판해 데뷔 첫 10승을 수확하는 등 평균자책점 2.30을 마크하며 세이부의 '에이스'로 등극, 그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을 통해 첫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우승 타이틀을 손에 쥐었다. 당시 한국과 결승에선 4이닝 2실점(1자책)을 마크했다.
알을 깨고 나온 이마이의 좋은 흐름은 이어졌다. 이마이는 지난해에도 10승(8패) 평균자책점 2.34로 활약했는데, 올해는 한 단계 더 레벨업을 한 모습이다. 최고 160km의 빠른 볼을 뿌리는 파이어볼러인 이마이는 제구가 강점인 선수는 아니었는데, 올해 12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 중인 것은 물론 92이닝을 던지는 동안 사사구가 24개로 확실하게 줄어들었다.
특히 16일 경기에선 압권의 투구를 선보였다.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트레버 바우어와 맞대결을 가진 이마이는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뒤 2회에도 위기 없이 요코하마 DeNA 타선을 봉쇄하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3회 하위타선을 상대로 'KKK' 이닝을 만들어내더니, 5회까지 무려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군더더기 없는 투구를 이어가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에 여유가 있었던 만큼 이마이는 6회에도 모습을 드러냈고, 다시 한번 'KKK' 이닝을 선보였고, 7회에도 두 개의 삼진을 곁들였다. 그리고 8회 요코하마 DeNA의 중심 타선을 묶어내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마크한 뒤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뽑아내며 세이부 구단 신기록인 17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수확하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 이마이를 향한 찬사가 쏟아졌다. 일본 '베이스볼 킹'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이마이와 맞대결에서 패하며 패전의 멍에를 쓴 바우어는 "정말 즐거웠다"며 "이마이는 분명 언젠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아주 좋은 팔 각도로 공을 던지고, 그의 직구 궤적은 다른 투수와 다르다. 커맨드도 뛰어나며, 직구 하나로 속도 변화까지 만들어낸다"고 극찬했다.
특히 바우어는 이런 이마이의 모습을 보고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23경기에 등판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넣은 폴 스킨스를 보는 것 같다고 비유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올해 이마이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미국에서도 이마이를 주목하고 있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17일 이마이의 투구 내용과 함께 "이마이 타츠야는 메이저리그에서 앞으로 주목해야 할 선수"라고 보도했다.
현재 이마이는 퍼시픽리그 다승(6승)은 물론 평균자책점(1.17), 탈삼진(104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도 0.75로 단연 선두. 지금의 흐름이라면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이후 처음으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 그리고 올해로 8년차가 되는 만큼 시즌이 끝난 뒤에는 내친김에 메이저리그 진출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일본에서 또 한 명의 예비 빅리거가 탄생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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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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