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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0-7 참패' 이유 있었네…'명문' 레알 마드리드, 사우디 알힐랄에 '혼쭐'→졸전 끝 1-1 무승부

  •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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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LCE)에서 K리그1 광주FC가 0-7로 박살났던 이유가 있었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에 혼쭐이 났다.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망신을 당했따.

사비 알론소 감독이 새 지휘봉을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서 알힐랄과 1-1로 비겼다.

킬리안 음바페가 경기 전 고열 증세로 결장한 가운데 음바페 대신 출전한 곤살로 가르시아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으나 몇 분 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 출신 후벵 네베스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줘 무승부에 그쳤다.

파추카(멕시코),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까지 편성된 H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알힐랄은 승점 1을 나눠가지면서 각각 조 2, 3위에 올랐다.

아시아의 유럽 팀으로 평가 받는 알힐랄의 짜임새 있는 경기 운영이 돋보인 경기였다.

알힐랄에는 한물 갔지만 과거 월드클래스로 평가 받았던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오일머니의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날고 기던 선수들을 끌어모은 알힐랄은 유럽 올스타급 선수단을 구축했고, 실제로 지난 4월 ACLE에서 K리그1 광주를 무려 7-0으로 대파하는 화력을 보여준 바 있다.

당시에도 아시아 팀이 아니라 유럽 5대리그에 갖다놔도 경쟁력 있을 거란 주장이 있었다. 알힐랄은 스페인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앞서 나온 평가들이 괜히 나왔던 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증명했다.

반면 2024-2025시즌 불안정한 경기력으로 라이벌 바르셀로나에게 밀려 무관으로 마쳤던 레알은 바이엘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끈 알론소를 새롭게 선임하고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다음 시즌을 앞두고 커다란 숙제를 안게 됐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티보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켰고, 리버풀에서 이적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본머스에서 이적한 딘 하위선을 비롯해 라울 아센시오, 프란 가르시아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앵 추아메니, 주드 벨링엄이 포진했다. 호드리구와 가르시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최전방 스리톱으로 호흡을 맞췄다.

알힐랄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야신 부누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헤낭 로디, 칼리두 쿨리발리, 하산 알탐바크티, 주앙 칸셀루가 수비를 맡았다. 나세르 알다우사리, 후벵 네베스가 허리를 받쳤고, 살렘 알도사리,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말콤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최전방 원톱은 마르쿠스 레오나르두가 맡아 득점을 노렸다.

전반 15분 비니시우스가 알힐랄 최종 수비 라인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넘어졌으나 다이빙으로 오히려 경고를 받았다.

알힐랄이 먼저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갈랐다. 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빠르게 공격을 전개한 알힐랄은 레프트백 로디가 박스 안까지 오버래핑 후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 구석에 꽂아넣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위기를 넘긴 레알 마드리드가 일격을 가했다. 전반 34분 알힐랄 공격을 막아낸 레알 마드리드는 재빨리 전방으로 연결했고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호드리구가 반대편에서 쇄도하는 가르시아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보냈다. 가르시아는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알힐랄의 골망을 흔들어 1-0을 만들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41분 알힐랄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박스 안에서 아센시오가 레오나르두에게 공을 빼앗겼다. 당황한 아센시오가 레오나르두를 잡아 끌면서 레오나르두가 넘어졌고, 주심은 지체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네베스가 쿠르투아를 완벽히 속이는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알힐랄은 전반 추가시간 캡틴 살렘 알도사리가 원투패스를 주고 받으며 레알 마드리드 수비를 유린한 뒤 박스 안 오른발 감아차기로 득점을 노려봤으나 수비 맞고 굴절돼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1로 전반전을 마친 양 팀은 후반전에도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아센시오 대신 투입된 아르다 귈러가 박스 안 기습적인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후반 8분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후방에서 걷어내려던 공이 알다우사리 발에 맞고 레오나르두에게 흘렀고, 레오나르두가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려봤지만 옆그물로 향했다.

이날 아무것도 하지 못한 비니시우스, 벨링엄이 교체되자 VIP석에서 관전하던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의 표정이 굳어지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시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알카타니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하지만 키커로 나선 발베르데의 슈팅이 방향을 완벽히 읽은 부누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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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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