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KT 3연전 싹쓸이' KIA, 5연승 휘파람…롯데, 한화 잡고 3위 수성
[서울=뉴시스]김희준 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5연승 행진을 벌였다.
KIA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KT와 3연전을 싹쓸이한 5위 KIA(37승 1무 33패)는 연승 숫자를 '5'로 늘렸다.
반면 6위 KT(36승 3무 34패)는 3연패 사슬에 묶였다.
KIA 외국인 선발 투수 아담 올러는 6이닝을 6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시즌 7승(3패)을 수확했다.
KIA 중심 타자 최형우(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와 패트릭 위즈덤(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은 나란히 홈런포를 터트리며 올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8호와 9회를 실점 없이 막아낸 KIA 구원 투수 성영탁은 데뷔 후 15⅔이닝 무실점을 기록, 타이거즈 구단 역대 데뷔전 이후 최장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989년 조계현이 작성한 데뷔 후 13⅔이닝 무실점이다.
지난 17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한 배제성은 이날 선발 등판해 복귀전을 치렀으나 3⅓이닝 2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 패전의 멍에를 썼다.
2회말 최형우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한 KIA는 4회말 추가점을 획득했다.
선두 타자 위즈덤이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쳤고, 이후 오선우의 안타 때 홈으로 쇄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6회말에도 점수를 뽑아냈다.
최형우의 볼넷, 오선우의 2루타로 일군 무사 2, 3루에서 최원준이 유격수 방면 땅볼을 쳐 1타점을 올렸다.
KT는 호투 행진을 펼치던 KIA 선발 올러가 마운드를 내려간 후 득점을 노렸으나 물거품이 됐다.
7회초 선두 타자 김상수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민혁이 병살타, 이호연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올러의 호투 행진에 힘입어 3-0으로 앞선 KIA는 7회말 대포 한 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3루에서 위즈덤이 KT 구원 투수 이상동의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폭발했다.
KT는 8회초와 9회초에도 침묵을 지키면서 영봉패를 당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이틀 연속 한화를 꺾은 롯데(39승 3무 31패)는 3위 수성에 성공했다. 동시에 2위 LG 트윈스(41승 2무 29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한화는 위닝 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달성하진 못했으나 이날 LG가 NC 다이노스에 0-3으로 패하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롯데 선발 마운드를 지킨 나균안은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울러 시즌 두 번째 승리(4패)를 따냈다.
롯데 타선에선 전민재가 4타수 3안타 1타점, 고승민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4회까지 2점을 내준 한화 선발 투수 황준서는 시즌 3패째(1승)를 당했다.
경기 초반 롯데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1회말 고승민이 안타 이후 2루를 훔쳐 2사 2루 찬스를 잡았고, 전준우가 선제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2회말에는 한태양이 2루타로 득점권에 위치한 뒤 전민재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나균안의 호투 행진에 힘입어 6회까지 2-0으로 앞선 롯데는 7회말 추가점을 생산했다.
전민재의 안타, 김동혁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고승민이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이어 후속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안타를 때려내 2루 주자 고승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침묵을 지키던 한화는 8회초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안치홍의 볼넷, 문현빈의 안타로 맞이한 무사 1, 2루 찬스에서 노시환의 유격수 땅볼 때 나온 상대 실책을 틈타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진 무사 3루에서 채은성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안타를 날리며 한화는 3-4까지 따라붙었다.
상승 흐름이 끊긴 롯데는 9회초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기용했다.
김원중은 이재원에게 안타, 유로결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무사 1, 2루에 몰렸으나 이진영과 안치홍을 각각 헛스윙 삼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김원중은 시즌 19세이브(3승 1패)를 달성했다.
NC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의 끝내기 패배를 설욕한 8위 NC(31승 4무 34패)는 이번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2위 LG는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NC 토종 선발 신민혁의 호투가 단연 돋보였다.
7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2개의 사사구만 내주고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7개를 솎아냈다.
신민혁은 이날 호투로 시즌 4승째(3패)를 따냈다. 그는 최근 5경기에서 패배없이 3승을 수확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NC 타선에서는 김휘집이 선제 솔로포를 때려내며 숨통을 트는 역할을 했고, 박민우가 7회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5월7일 이후 43일 만에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은 LG 좌완 투수 최채흥은 5⅓이닝 4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이 신민혁에 눌려 침묵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배다.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4회까지 0-0의 균형이 이어졌다.
NC 선발 신민혁은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보경에 중전 안타를 맞기 전까지 몸에 맞는 공 1개만 내주고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1~3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끝낸 LG 최채흥은 4회 안타 2개를 맞고 1사 1, 3루에 몰렸으나 맷 데이비슨, 박건우를 모두 범타로 잡아 실점을 막았다.
NC는 홈런으로 0-0의 균형을 깼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휘집은 최채흥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 홈런(시즌 9호)을 쏘아올렸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몸쪽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신민혁은 5, 6회말 안타 1개씩만 내주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6회초 2사 만루에서 한 점도 내지 못했던 NC 타선은 7회 일군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7회초 김형준과 김주원, 손아섭에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민우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려 주자 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신민혁은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볼넷 1개만 주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8회말 등판한 김영규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킨 NC는 9회 마무리 투수 류진욱을 투입했다.
류진욱은 2사 후 구본혁에 좌월 2루타를 맞았으나 이주헌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팀 승리를 지켰다. 류진욱은 시즌 13세이브째(2승 2패)를 챙겼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난타전 끝에 9-8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9위 두산(28승 3무 41패)은 2연패 고리를 끊어냈다.
주중 3연전 싹쓸이를 노렸던 4위 삼성(38승 1무 33패)은 위닝 시리즈 달성에 만족해야 했다.
두산 김기연(1타수 1안타 2타점)은 8회 2타점 결승타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6회부터 등판해 2이닝(1실점)을 책임진 이영하는 시즌 4승째(3패 6홀드)를 따냈다.
삼성 불펜 투수 배찬승은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시즌 첫 패배(10홀드)를 떠안았다.
삼성의 거포 박병호는 연타석 홈런(시즌 11, 12호)을 폭발하는 등 홀로 6타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은 1회말 빅이닝을 만들면서 분위기를 장악했다.
2사 만루에서 전병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고, 이어 등장한 박병호가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산은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2회초 1사 1, 2루에서 오명진이 1타점 안타를 쳤고, 후속 타자 임종성이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후 상대 투수 폭투 때 3루 주자 오명진이 홈을 밟았고, 1사 3루에서 김민석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총 4점을 획득했다.
이후 두산은 3회초 1점, 4회초 2점을 뽑아내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비록 7-7로 팽팽했던 흐름에서 7회말 한 점을 내줬으나 8회초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1사 만루에서 이날 처음 타석에 선 김기연이 배찬승의 직구를 받아쳐 2타점 안타를 터트렸다.
8-7로 역전한 두산은 9회말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1사 만루 위기에서 김영웅과 류지혁을 연달아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신승을 거뒀다.
김택연은 시즌 11세이브(1승 1패)를 적립했다.
고척스카이돔에서는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연장 접전 끝에 4-2로 눌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SSG(36승 2무 33패)는 6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최하위 키움은 시즌 전적 21승 2무 52패가 됐다.
연장 11회 결승 2점 홈런(시즌 2호)을 작렬한 SSG 석정우(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가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SSG 구원 투수 노경은은 시즌 첫 승(2패 2세이브 13홀드)을 가져갔다.
석정우에게 결승 홈런을 내준 키움 오석주는 시즌 첫 패배(3홀드)를 기록했다.
8회까지 1-2로 끌려다니던 SSG는 9회초 2사에서 폭발한 최지훈의 극적인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SSG는 연장 11회초 석정우의 2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뒤 구원 투수 이로운이 11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승리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댓글[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라이브스코어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