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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2실점' KIA 양현종, 통산 10번째 김광현과 좌완 에이스 대결서 '미소'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나란히 통산 200승을 향해 도전을 이어가는 동갑내기 라이벌 간의 대결에서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김광현(SSG 랜더스)에 판정승을 거뒀다.
양현종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2홈런)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97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삼진 6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
반면 김광현은 5회 흔들리면서 4⅔이닝 6피안타(1홈런) 4탈삼진 5사사구 4실점을 기록하고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김광현과 양현종은 올 시즌 전성기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왼손 투수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둘은 나란히 통산 200승에 도전하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통산 다승 2위 양현종(184승)과 3위 김광현(174승)은 한화 이글스 송진우가 달성한 KBO리그 통산 최다승(210승)에 근접할 가능성이 가장 큰 투수들이다.
지난 12일 SSG와 2년, 36억원에 비(非) 프리에이전트(FA) 다년 계약을 맺은 김광현은 "(양)현종이는 이제 라이벌이 아니라 통산 200승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같이 나아가는 동지"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늘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둘의 선발 맞대결은 올해 5월11일 인천 경기 이후 41일 만에 다시 성사됐다.
1988년 동갑내기로 2007년 함께 프로 무대에 뛰어들어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투수로 활약한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맞대결한 것은 이번이 통산 10번째다.
둘이 나란히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KIA와 양현종이 근소한 우위를 점했는데, 이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KIA가 둘이 선발 맞대결한 경기의 팀 간 전적에서 5승 4패로 앞섰다. 양현종은 4승 3패를 거둔 반면 김광현은 3승 5패에 그쳤다.
자존심을 건 대결인 만큼 팽팽했다. 양현종과 김광현은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양현종은 4회까지 볼넷 1개만 내주고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2회말 1사 후 고명준을 2루수 박민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박성한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이지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는 볼넷 1개만 내주고 깔끔하게 끝냈고, 4회에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김광현은 1회말 볼넷 2개를 내줘 무사 1, 2루에 놓였지만, 패트릭 위즈덤, 최형우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2회에는 볼넷 1개만 줬고, 3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초에는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후 최원준에 2루타를 맞았고, 김호령에 볼넷을 헌납해 2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김태군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5회에 희비가 갈렸다.
선두타자 박민에 좌전 안타를 맞은 김광현은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잡았으나 위즈덤에 좌전 안타를 맞아 2사 1, 2루에 놓였다.
김광현은 최형우에 우월 3점포를 얻어맞아 KIA에 선제점을 줬다. 최형우는 김광현의 몸쪽 낮은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황대인, 최원준에 연속 안타를 맞은 뒤 김호령에 볼넷을 헌납하며 흔들린 김광현은 결국 전영준과 교체됐다. 전영준이 김태군에 밀어내기 볼넷을 주면서 김광현의 실점은 '4'로 늘었다.
이어진 5회말 양현종은 선두타자 박성한에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박성한은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홈런으로 연결했다.
양현종은 후속타자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찬형과 석정우를 각각 우익수 플라이, 삼진으로 잡은 후 최지훈에게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또 선두타자 오태곤에 좌월 솔로 홈런을 헌납했다.
양현종은 2사 후 고명준을 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박성한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양현종은 KIA가 4-2로 앞선 7회말 전상현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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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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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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