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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까지 두 자릿수 득점’ 한국, 세계랭킹 9위 도미니카공화국에 2-3 분패...1승7패로 2주차 마감
[마이데일리 더발리볼 = 이보미 기자] 세계랭킹 34위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9위 도미니카공화국을 만나 5세트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시난 에르뎀 돔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대결에서 2-3(25-19, 17-25, 25-19, 20-25, 14-16) 역전패를 당했다.
앞서 한국은 브라질에서 열린 1주차 4경기에서 모두 패했지만, 2주차 장소인 튀르키예에서는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튀르키예에서의 첫 경기인 캐나다전에서 5세트 혈투 끝에 3-2 승리를 거둔 것. 이번 대회 최하위로 강등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간절했다. 그야말로 감격의 1승이었다. 그것도 잠시 벨기에, 튀르키예에 내리 패했다. 튀르키예전에서는 주전 멤버들에게 휴식을 부여했고, 2주차 마지막 경기인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한국은 다시 정예 멤버로 나섰다. 세터 김다인과 아포짓 이선우,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와 육서영, 미들블로커 정호영과 이다현, 리베로 한다혜를 선발로 기용했다.
한국과 국제대회에서 여러 차례 격돌했던 도미니카공화국. 캡틴이자 주전 세터 니베르카 마르테가 아닌 2005년생 세터 아리아나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투입했고, 베테랑 리베로 브렌다 카스티요의 공백은 2000년생의 야네이리스 로드리게스가 지우고자 했다. 삼각편대는 그대로였다. 아포짓 가일라 곤살레스와 아웃사이드 히터 페냐 이사벨, 브라옐린 마르티네스가 먼저 코트에 나섰다.
1, 3세트를 먼저 챙긴 한국은 4세트 상대 맹공에 고전하며 5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육서영(20점), 강소휘(20점), 이선우(16점)에 이어 정호영(10점)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연패를 막지 못했다. 이렇게 한국은 1, 2주차 8경기에서 1승7패를 기록하며 17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하위에는 7연패를 기록한 세르비아가 위치하고 있다.
1세트부터 양 팀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이내 육서영이 공격 상황에서 가일라 블로킹에 당하면서 12-14로 끌려갔다. 이내 다양한 공격 루트로 상대를 괴롭혔다. 정호영 속공, 이선우의 공격 득점에 이어 강소휘까지 쳐내기 공격을 성공시키며 15-15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육서영의 서브도 날카로웠다. 육서영 서브 득점으로 16-15 역전에 성공했고, 이선우의 반격 성공으로 17-15, 다시 육서영 서브 득점으로 18-15 점수 차를 벌렸다. 강소휘도 높은 결정력을 드러내며 20-16 리드를 이끌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계속해서 서브를 무기로 득점을 쌓아갔다. 이선우 서브 득점으로 22-17로 도망갔고, 육서영의 마무리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분위기는 달랐다. 도미니카공화국이 공격력을 끌어 올리며 한국을 괴롭혔다. 11-5로 우위를 점했다. 한국은 좀처럼 랠리 매듭을 짓지 못하며 고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중앙 싸움에서도 앞서면서 12-6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한국은 육서영이 라이트 공격을 시도했지만 아웃되면서 6-13으로 끌려갔다.
한국은 이선우 대신 문지윤을 투입하기도 했다. 이내 문지윤, 강소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걸리면서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9-18이 됐다. 정윤주 백어택마저 네트를 넘기지 못하면서 9-19로 격차가 벌어졌다. 직전 튀르키예전에서 분전한 문지윤이 연속 서브 득점을 올리며 12-19를 기록하기도 했다. 상대 리베로를 집중 공략한 것이 통했다.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세트 스코어 1-1이 됐다.
3세트에는 다시 한국이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다. 육서영이 공격 선봉에 섰다. 11-6으로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 이선우까지 가세하며 12-6으로 앞서갔다. 수비 이후 반격 과정에서 김다인과 정호영의 속공 호흡도 깔끔했다. 13-6이 됐다.
결국 도미니카공화국은 6-14에서 세터 마르테를 투입했지만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육서영, 이선우, 강소휘까지 고른 활약을 선보이며 20-13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도미니카공화국 마르티네스가 전위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보였고, 가일라가 강소휘 공격을 차단하며 18-23으로 추격했다. 24-19에서 이다현 속공으로 3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4세트에도 한국은 절묘한 코스의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다. 수비도 탄탄했다. 이선우가 랠리 매듭을 지으며 3-1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3에서는 정호영의 과감한 속공으로 4-3을 만들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추격도 매서웠다. 세터와 호흡에서 안정을 찾으면서 8-5 리드를 잡았다. 위기의 순간 강소휘가 전위 레프트에서 에이스 본능을 드러냈다. 8-10이 됐다. 육서영까지 가세하면서 10-11 1점 차로 따라붙었다.
10-14에서는 김다인이 페냐 이사벨의 공격을 가로막았고, 이어 정호영도 가일라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12-14로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페냐 이사벨은 블로커 바로 뒤로 떨어지는 연타 공격으로 다시 점수를 챙겼고, 푸엔테 서브 득점으로 16-12로 도망갔다. 반격 과정에서 페냐 이사벨이 공격을 시도했지만 정호영의 철벽 블로킹을 뚫지 못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마르티네스가 전위에 들어선 상황에서 19-16 기록하자, 강소휘도 연타 공격으로 맞불을 놓으며 17-19를 만들었다. 17-21에서도 강소휘의 강력한 한 방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도미니카공화국이 먼저 25점을 찍었다.
5세트 첫 득점은 이선우의 것이었다. 이내 이선우의 공격이 가로막혔다. 페냐 이사벨의 공격 득점까지 나오면서 도미니카공화국이 3-1로 앞서갔다. 마르티네스까지 맹공을 퍼부으며 5-2 리드를 이끌었다. 6-3에서도 마르티네스가 빠른 반격으로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이다현 속공까지 가로막히면서 3-8로 끌려갔다.
한국은 교체 투입된 문지윤의 과감한 공격으로 5-9를 만들기도 했다. 강소휘의 노련한 공격으로 8-11로 추격했고, 상대 페냐 이사벨 공격 범실로 9-11로 맹추격했다. 이다현 블로킹 득점을 더해 10-11이 됐다. 가일라 공격 득점에 힘입 12-10으로 한숨 돌린 도미니카공화국이 페냐 이사벨 블로킹으로 13-10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이다현 블로킹으로 13-14로 추격했고, 듀스에 돌입했지만 5세트를 내주며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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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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