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최강의 외국인 원투펀치들이 연달아 10승에 도전한다.

한화 라이언 와이스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와이스는 이날 10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15경기 95⅓이닝 9승 2패 평균자책점 2.8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109개의 탈삼진을 뽑아냈고 WHIP(이닝 당 출루 허용)은 1이 채 되지 않는 0.97에 불과하다. 

팀 동료 코디 폰세에 가려져 있지만 와이스 역시도 리그 최고의 투수라고 해도 무방하다. 특히 폰세가 지난 22일 대전 키움전에서 5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2실점(비자책점) 호투를 펼치며 10승을 거뒀다. 개막 이후 패배 없이 선발 10연승을 달렸고 리그 투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두 자릿수 승수를 밟았다. 리그 역대 7번째 선발 10연승으로 한화 투수 중에는 최초다.

그리고 10연승은 아니지만, 폰세에 이어 와이스가 두 번째로 10승에 도전한다. 와이스는 2년차에 더욱 완벽해졌다. 지난 10일 두산전 7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17일 사직 롯데전 8이닝 3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내친김에 3연승으로 10승 고지를 밟으려고 한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는 2경기 등판해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63. 4월 4일 삼성전 4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4볼넷 1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 가장 안 좋은 투구 내용이었다. 이후 5월 5일 경기에서는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와이스가 다시 한 번 삼성을 상대로 호투를 펼칠지, 그러면서 1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와이스에 대항해야 할 삼성 선발 투수는 최원태다 올 시즌 13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5.1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4년 70억원의 FA 계약 첫 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한화를 상대로는 5월 5일, 1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 선발 역시 와이스. 최원태의 설욕전이라고 볼 수 있다. 6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한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미치 화이트와 최원준이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창원 NC파크에서의 낙동강 더비는 롯데 터커 데이비슨, NC 라일리 톰슨이 선발 등판한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LG 트윈스 요니 치리노스, KT 위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KIA 타이거스 윤영철 키움 히어로즈 김윤하가 선발 예고되어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