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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일주일’ 넘긴 롯데…뒤집을까 뒤집힐까?
롯데 자이언츠가 ‘위기의 일주일’을 무사히 넘겼다. 3위 자리를 지키는 것조차 위태로웠다. 좋은 성적으로 한 주를 마치며 ‘2위 탈환’도 노려볼 만하다.
롯데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리그 1위 한화 그리고 호시탐탐 3위를 노리는 삼성과 차례로 맞붙었다. 롯데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힘은 ‘방망이’인데 주전 타자들이 잇달아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빠졌다. 타선이 약해진 상황에서 한화, 삼성과 대결이 예정돼 있어 ‘위기의 일주일’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한화와 3연전 첫 경기는 무시무시한 ‘독수리 마운드’의 힘을 체감할 수 있었다. 롯데 타선은 한화 선발 와이스 호투에 별다른 저항을 못 한 채 패했다. 6연전 전망이 어두웠다. 하지만 롯데는 남은 한화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삼성전도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를 뺀 두 경기 모두 이겼다. 롯데는 5경기 4승 1패로 일주일을 마쳤다.
특히 지난 22일 삼성과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경기 초반 3-6으로 밀렸다. 패색이 짙었지만 불펜 홍민기 활약에 분위기가 뒤집혔다. 7회 타선도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9-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4위와 승차가 0.5 게임 차이까지 좁혀져 만약 지난 6연전에서 연패했다면 중위권 추락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4연승을 거둔 롯데는 리그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4위 KIA와 승차는 2.5게임 차이로 달아났다. 안심할 수는 없지만 다시 중위권과 격차를 조금씩 벌리고 있다.
롯데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면서 내친김에 2위를 넘어 선두 탈환도 노려볼 만하다. 롯데는 2위 LG와 1 게임 차, 1위 한화와 2 게임 차에 불과하다. 오는 24일부터 롯데는 NC, LG와 맞붙는다. 6연전 결과에 따라 ‘리그 3강 지형도’는 얼마든 변할 수 있다. 2위 도약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도 가능하지만 반대 경우도 있다. 다가오는 6연전에서 연패라도 당하면 3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4위와 승차가 크지 않고 KIA는 6연승 질주 중이다. KIA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까닭에 롯데는 4연승을 거뒀지만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아슬아슬한 3위를 넘어 2위에 오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다. 현실적으로 보면 롯데는 ‘탈환’보다는 ‘수성’이 우선이다. 정확히는 시간을 벌어야 한다. 이번 주부터 롯데는 나승엽, 장두성을 시작으로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던 주전 타자들이 복귀한다. 복귀 소식은 반갑지만 과거 ‘완전체 타선’으로 되돌아가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주전 타자가 복귀해도 경기 감각을 되찾는 건 사실상 별개다. 다음 달 11일부터 16일까지 예정된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롯데는 버텨야 한다. 쉬는 동안 주전 타자는 타격감을 회복할 수 있다. 선발진은 전열을 가다듬고 과부화된 불펜은 재충전할 수 있다. 짧은 휴식이지만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현재 순위와 중위권과 격차를 유지하면 다시 한번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
특히 기대되는 부분은 주전 타자·투수와 신예들의 경쟁 구도다. 부상 이탈로 팀이 어수선했지만 롯데가 3위 자리를 지킬 수 있던 건 이른바 롯데판 ‘화수분 야구’ 덕분이다. 롯데는 가능성은 있지만 선뜻 경기에 내보낼 수 없었던 선수들을 대거 경기에 투입했다. 그 결과 위기의 일주일을 정면 돌파했다. 주전 선수가 노련미로는 몇 수 앞서겠지만 그들이 주춤하면 언제든 새롭게 발굴할 선수를 내보낼 수 있다. 다시 말해 주전 선수들은 복귀가 곧 ‘1군 투입’이 아닌 셈이다. 따라서 팀 내부에서 선의의 경쟁은 예고된 수순이다. 이 과정에서 롯데는 자연스레 상승세 원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 힘을 토대로 롯데는 타선과 마운드를 빠르게 안정시키고 나아가서는 올해 가을야구 진출까지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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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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