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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군서 뛸 수 있을까" 한화 내야진 넘치는데…7kg 늘어 돌아온 2군 홈런왕도 경쟁 합류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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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하위권이었는데…제대하니까 1등 싸움을 하고 있다.”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내야수 박정현(24)이 1년 반 사이 확 달라진 팀 전력을 실감하고 있다. 군입대 전까지 계속 하위권에 머물렀던 한화가 올해 1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박정현도 내야 경쟁에 불을 지필 기세다. 

지난 17일 상무에서 전역한 박정현은 곧장 한화 1군이 원정을 간 부산으로 합류했다.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고 선수단과 함께 움직이며 훈련했다. 전역을 앞두고 “기대하는 친구가 하나 있다”며 박정현을 언급한 김경문 감독이 22일까지 일주일 동안 훈련을 지켜보며 직접 체크했다. 

김경문 감독은 “(박)정현이는 당분간 2군에서 경기를 뛸 것이다. 그동안 (햄스트링을) 다쳐서 경기에 많이 못 나갔다. 1군에서 훈련하며 코치들에게 뭐가 필요한지 얘기를 들었으니 2군에 가서 경기 감각을 익혀야 한다. 2군 경기 중계가 많다. 중계를 안 해도 2군에서 보고 내용이 온다. 충분히 됐다 싶을 때 (1군 콜업) 상황을 보겠다”고 밝혔다. 

유신고를 졸업하고 2020년 2차 8라운드 전체 78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박정현은 하위 순번에 뽑혔지만 첫 해부터 1군 30경기를 뛰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시절 주전급 기회를 받으며 1군 경험을 쌓았고, 4시즌 통산 197경기 타율 2할2푼4리(478타수 107안타) 6홈런 41타점을 기록했다. 

성장통을 겪었지만 상무 입대 후 존재감을 높였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91경기 타율 3할1푼3리(352타수 110안타) 16홈런 66타점 OPS .889로 활약했다. 남부리그 홈런, 타점 1위에 오르며 1군 승률왕에 오른 동생 박영현(KT)과 나란히 KBO 시상식에 초대받기도 했다. 올해는 햄스트링 부상 여파 속에 12경기 타율 1할4푼3리(28타수 4안타)에 그쳤지만 내부 기대감은 여전하다. 

예비역으로 돌아온 박정현은 체격도 커지고, 늠름해졌다. 입대 전까지 마른 체구에 목소리도 조용해 유약한 이미지가 있었지만 7kg 체중을 불려 돌아온 지금은 너스레를 떨 만큼 여유도 생겼다. 강한 남자 느낌이 물씬 풍긴다. 

박정현은 “2월초에 다쳐서 경기를 많이 못 뛰고 나왔다. 준비를 제대로 못한 상태인데 1군에서 일주일 동안 훈련을 하며 감독님과 코치님들, 형들이 많이 알려줘서 배웠다. 일주일이지만 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며 “감독님도 서산에 가서 방망이도 많이 치고, 연습 많이 하고 오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1년 반 사이 한화는 몰라보게 강해졌다. 원래도 내야가 여유 있는 편이었는데 기존 노시환, 채은성, 하주석, 이도윤뿐만 아니라 FA로 안치홍과 심우준, 신인 황영묵이 가세했다. 안치홍이 지명타자에 전념하는 가운데 3루 노시환, 1루 채은성, 유격수 심우준·하주석, 2루수 이도윤·황영묵으로 구성돼 있다. 

주 포지션은 유격수이지만 내야 모든 자리를 커버할 수 있는 박정현도 확 달라진 한화 내야 뎁스를 박정현도 피부로 느낀다. 그는 “(입대 전까지 팀이) 하위권이었는데 제대하니까 1등 싸움을 하고 있다. 제대하고 나서 같이 뛰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내가 저기서, 1군에서 뛸 수 있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빨리 성장해서 형들과 1군에서 같이 뛰고 싶다”고 말했다. 

상무에서 웨이트를 통해 체중도 6~7kg 증량했다고 밝힌 박정현은 “상무의 코치님과 형들이 옆에서 많이 알려줬다. 변화구도 많이 치다 보니 늘었다. 결과가 나오니까 마음 편하게 칠 수 있었다”며 “제대할 쯤에 감독님이 저를 언급해주신 것도 봤다. 제가 아직 기대가 있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고, 기대하신 만큼 준비를 잘해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이야기했다. 

박정현은 1군에 올라가 동생 박영현과 투타 재대결도 기대하고 있다. 2022년 두 차례 맞대결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형의 위엄을 보여줬지만 동생은 이제 KBO리그 대표하는 특급 마무리투수로 성장했다. 박정현은 “전역한 뒤 (박영현에게) 연락이 없길래 제가 먼저 전화했다”며 웃은 뒤 “영현이 볼이 좋은 건 모두가 알고 있다. (2022년) 제가 쳤을 때는 조금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좋아졌다. 한 번 더 붙고 싶다”고 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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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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