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재활 경기를 소화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구단 산하 트리플A 더램 불스에서 재활 경기 치르고 있는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더램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리플A)와 홈경기 2번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2볼넷 1삼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재활 경기를 치르며 처음으로 3안타 경기 기록했다. 타율은 0.226까지 올라갔다.

5회에는 깔끔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중전 안타를 날리며 멀티 히트 기록했다. 운도 따라줬다. 8회에는 빗맞은 타구를 상대 수비가 잡지 못하며 내야안타가 됐다.

수비에서는 아쉬웠다. 4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이클 시아니의 땅볼 타구를 잡아 1루에 던졌는데 송구가 짧았다. 1루수가 바운드를 맞추지 못하며 공이 뒤로 빠졌고 김하성의 송구 실책으로 기록됐다.

이번 시즌 재활 경기 치르면서 처음으로 기록한 수비 실책이었다. 오른 어깨 수술 이후 재활중인 김하성에게 가장 큰 관건이 유격수 수비와 송구임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팀은 15-6으로 크게 이겼다. 김하성을 비롯한 선발 타자 전원이 출루했고, 전원이 득점했다.

[신시내티(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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