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5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서 2-4로 패배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마이애미에 덜미를 잡힌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에 4.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이정후는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졌던 이정후는 17타석 만에 안타를 때려냈고, 시즌 타율은 2할5푼2리에서 2할5푼3리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 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 헬리엇 라모스(좌익수) 윌머 플로레스(1루수) 이정후(중견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케이시 슈미트(3루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크리스티안 코스(2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이정후는 2회 첫 타석, 마이애미 선발 우완 칼 콴트릴을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79마일 커브를 때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0-3으로 뒤진 4회말 2사 후 17타석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콴트릴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에서 93.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안타를 때렸다. 원바운드로 투수 왼발에 맞고 굴절돼 1루수 뒤 우측 외야로 빠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101.3마일(약 163km)의 빠른 타구 속도였다. 투수 부상 상태를 살피느라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투수의 1루 견제구가 뒤로 빠지면서 이정후는 2루로 진루했다. 아다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은 무산됐다. 

2-3으로 추격한 6회 무사 1루에서 우완 앤서니 벤더를 상대했다. 선두타자 플로레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정후는 2볼-1스트라이크에서 86마일 슬라이더를 때렸는데,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1루주자는 2루로 진루. 1사 2루에서 아다메스는 삼진, 슈미트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2-4로 뒤진 9회 선두타자로 나섰다. 마이애미 마무리 캘빈 포세를 상대로 볼 4개를 잇따라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아다메스가 풀카운트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슈미트는 풀카운트에서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때리면서 경기는 끝났다. 

마이애미는 2회 1사 후 카일 스타워스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에릭 와가맨이 중월 2루타를 때려 1루주자가 득점에 성공했다. 리암 힉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코너 노디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마이애미는 3회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헤수스 산체스가 우측 2루타로 출루했고, 우익수 야스트렘스키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오토 로페즈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추격했다. 선두타자 슈미트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베일리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코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2-3으로 따라붙었다. 이후 야스트렘스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1루에서 헬리엇 라모스가 좌선상 2루타를 때렸다. 1루주자 라파엘 디버스가 홈까지 달렸으나 좌익수-유격수-포수로 이어지는 송구에 태그 아웃됐다. 

마이애미는 7회 다시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노디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의 1루수 땅볼로 2사 2루가 됐다. 자비에 에드워즈가 좌측 2루타를 때려 4-2를 만들었다. 

마이애미는 8회 로페스와 아구스틴 라미레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스타워스가 삼진, 와가맨이 삼진, 힉스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달아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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