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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km' 삼성 킬러 문동주, 대구서 또 웃었다…한화 1위 질주, 리베라토 맹활약
[OSEN=대구,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역전승을 거두며 1위를 굳건히 했다.
한화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3-1로 역전승했다.
선발투수 문동주가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2패)째를 따냈다. 지난달 20일 울산 NC전 이후 37일 만에 모처럼 승리투수가 된 문동주는 삼성전 통산 7경기에서 5승째를 따냈다. 그 중 4승이 이날 포함 대구에서 거둔 것이다.
한화 불펜도 3⅓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마무리 김서현이 1⅓이닝을 막으며 시즌 19세이브째. 타선에선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6회 동점 적시타에 이어 8회 2루타까지 4타수 2안타 1타점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데뷔전을 가진 삼성 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의 선발승을 날렸다.
전날(25일) 삼성전 2-7 패배를 설욕한 한화는 44승30패1무(승률 .595)로 12일째 1위를 달렸다. 삼성은 39승36패1무(승률 .520).
삼성 가라비토와 한화 문동주의 선발 맞대결로 3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4회말 균형이 깨졌다. 삼성이 4회말 강민호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 제압했다. 강민호는 문동주의 3구째 몸쪽 시속 151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5호 홈런.
선취점을 지원받은 가라비토는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총 투구수 62개로 최고 시속 155km 직구(11개)를 비롯해 투심(17개), 슬라이더(15개), 체인지업(11개), 스위퍼(7개), 커브(1개) 등 6가지 구종을 고르게 섞어 던졌다. 직구 구위도 좋았지만 좌타자 상대 체인지업과 커브, 우타자 상대 슬라이더의 움직임도 효과적이었다.
데뷔전에서 선발승 요건을 갖추고 내려간 가라비토. 그러나 삼성 불펜이 1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6회초 삼성 구원 김재윤을 상대로 한화 하주석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삼성은 김재윤을 내리고 육선엽으로 투수를 바꿨다. 이도윤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이진영이 볼넷을 골라내며 한화가 2사 1,2루 찬스를 연결하자 삼성은 좌완 배찬승을 투입했다.
좌타자 루이스 리베라토를 맞아 배찬승 카드를 꺼냈지만 실패했다. 리베라토는 배찬승의 4구째 바깥쪽 높은 시속 153km 직구를 컨택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2루 대주자 심우준이 홈을 밟으며 1-1 동점. 이 과정에서 삼성 구자욱이 원바운드된 타구에 포구 실책을 범하며 공을 뒤로 빠뜨린 사이 1루 주자 이진영이 2루를 지나 홈까지 들어왔다. 리베라토도 3루까지 전력 질주하면서 한화가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도 6회말 바로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박병호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문동주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강민호가 바뀐 투수 박상원에게 좌전 안타를 치며 2사 1,2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김태훈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잔루 2개를 남겼다.
7회말에도 이재현의 좌전 안타, 양도근의 좌중간 안타로 박상원을 강판시킨 뒤 구자욱이 바뀐 투수 한승혁에게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르윈 디아즈가 한승혁의 초구 직구를 잘 받아쳤지만 한화 2루수 이도윤의 호수비에 걸렸다. 1~2루 사이를 가르는 안타가 될 것으로 보였는데 오른쪽으로 수비 위치를 잡은 이도윤이 짧고 강한 타구의 바운드를 정확하게 맞춰 기가 막히게 캐치했다. 이어 1루 송구까지 빠르게 연결하며 이닝을 끝냈다. 실점과 역전 위기를 막아낸 이도윤의 호수비로 한화가 큰 고비를 넘겼다.
위기 뒤 기회. 한화가 8회초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삼성 구원 황동재를 맞아 최재훈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1루 대주자 유로결이 황동자의 견제 악송구 때 2루로 진루했다. 이도윤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진영이 낮은 직구를 밀어쳐 우익선상 빠지는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지난달 20일 울산 NC전 이후 37일, 3경기 만에 거둔 시즌 6승이다. 총 투구수 88개로 최고 시속 158km, 평균 152km 직구(43개) 중심으로 포크볼(19개), 커브(14개), 슬라이더(12개)를 구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09에서 3.86으로 낮췄다.
삼성전 강세도 이어갔다. 이날까지 문동주는 삼성전 통산 7경기(6선발·35⅔이닝) 5승1홀드 평균자책점 1.26 탈삼진 39개로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타자 친화적인 대구 ‘라팍’에서 통산 5경기(28⅔이닝)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94 탈삼진 30개로 초강세를 이어갔다.
한화는 선발 문동주에 이어 박상원(1이닝 무실점), 한승혁(1이닝 무실점), 김서현(1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진 불펜이 3⅓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박상원은 시즌 9홀드째, 한승혁은 11홀드째, 김서현은 19세이브째. 삼성 육선엽이 결승점을 내주며 데뷔 첫 패전을 기록했다. 강민호와 양도근이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지만 불펜이 고비를 넘지 못한 삼성은 또 한 번의 역전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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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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