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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한국계 女 구단주, 또또또 쾌거…2부 강등 '프랑스 7연패 명문팀' 운영 초읽기→성공 신화, 남자 축구서도 이어갈까

  • 202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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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남자 1군팀이 재정 문제로 인해 2부로 충격 강등된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이 한국계 미국인에게 구조 신호를 보내고 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27일(한국시간) 2부로 강등된 리옹이 여자팀을 소유한 한국계 미국인 미셸 강을 전면에 내세우려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리옹이 마이클 겔링거와 함께 존 텍스터의 후임으로 이글 그룹의 주주이자 리옹 여자팀 회장 미셸 강을 앞에 배치하는 것에 대해 깊이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리옹의 행정적 2부 강등이 발표된 지 3일 뒤, 구단은 여전히 프랑스 국가재정관리감독기구(DNCG)의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계획했던 경기 계획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번 금요일(28일) 크리스토퍼 말론을 포함한 이글 그룹의 두 디렉터가 데신스 사무실에 있다. 2년 반 전 존 텍스터가 리옹을 인수하기 위해 4억 유로(약 6382억원)를 빌려준 투자 펀드 ARES의 실질적인 인수설이 다시 불거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DNCG에 적합한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작성하기 위해 현장에 도착했을 것이다. 여전히 현재 이글 풋볼 그룹의 디렉터인 겔링어가 7월 항소위원회에서 리옹을 변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 4월 로랑 프루돔이 해임된 이래 공석인 리옹 단장으로 임명될 수도 있다"라며 겔링어가 리옹을 구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매체는 나아가 "현재 리옹 여자팀 회장 미셸과 함께 티켓을 만들 것이다. 장-피에르 콘테와 텍스터를 포함해 이글 풋볼 그룹의 다른 주주처럼 미셸 강은 DNGC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수일 내에 돈을 재투자할 것이다. 적어도 일시적으로 그는 리옹의 대표이사가 될 수 있다"라며 미셸 강의 전반적인 구단 운영 가능성도 전망했다. 

관건은 투자 펀드인 ARES의 움직임이다. 매체에 따르면, ARES는 몇 달 동안 권력을 갖지 못한 텍스터의 퇴진 압력을 크게 높였다. 

리옹은 지난 25일 DNCG에 의해 행정적 강등 처분을 받았다. 

리옹은 앞서 지난해 11월 DNCG로부터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강등될 수 있다는 잠정 강등 처분을 받았지만,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최근 진행된 감사에서 강등 징계를 받았다. 

5억 510만 유로(약 8002억원)의 부채를 갖고 있었던 리옹은 최소 1억 7500만 유로(약 2772억원)의 부채를 갚아야 했지만, 주축 선수들을 처분하고 구단주가 소유하고 있던 크리스털 팰리스(영국)의 지분을 매각하는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부채를 해결하지 못했다.

1989-1990시즌 이후 단 한 번도 강등되지 않았던 리옹은 이번 징계로 36년 만에 2부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한 때 프랑스 리그1 7연패를 일궈냈던 굴지의 명문 구단이 순식간에 축구 외적인 문제로 추락했다.

텍스터는 
"우리는 최근 몇 주 동안 다양한 투자를 진행했다. 우리는 재정적으로 모든 면에서 좋은 상태"라며 리옹이 재정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그는 DNCG에 항소한 상태다. 

구단도 성명을 통해  "우리는 몇 달 동안 DNCG와 긴밀히 협력하며 요청된 금액을 초과하는 지분 투자를 통해 모든 요구를 충족시켰다. 주주들의 지분 출자와 크리스털 팰리스 지분 매각으로 현금 상황이 크게 개선됐으며, 2025-2026시즌을 위한 충분한 자원을 확보했다"며 "이렇게 풍부한 현금 유동성과 스포츠적 성공을 거둔 상황에서 어떻게 행정적 결정으로 훌륭한 프랑스 클럽을 강등시킬 수 있는지 진심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리옹은 PSG보다도 더 명망이 높았던 프랑스의 명문 팀 중 하나다. 

1950년 창단해 75주년을 맞은 리옹은 리그1 우승 7회, 쿠프드 프랑스 우승 5회 등 프랑스 내에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카림 벤제마, 스티븐 망당다, 루도비크 지울리, 플로랑 말루다. 에릭 아비달, 실벵 윌토르, 알렉상다르 라카제트 등 프랑스 국가대표도 무수히 많이 배출했다. 

특히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리그1에서 7연패를 달성하면서 2000년대 초반 리그1 최강팀으로 군림하기도 했다. 

하지만 남자팀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제 키를 여자팀을 소유한 미셸 강에게 쥐어주려고 하는 모양새다. 

한국계 미국인인 미셸 강은 사업가로 성공가도를 달리면서 축구에 큰 관심을 가졌다. 1980년 서강대 진학 이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성공 가도를 갈린 그녀는 이후 축구로 눈을 돌렸다. 

그는 2022년 미국 여자 프로축구 내셔널 위민스 사커 리그(NWSL) 워싱턴 스피릿 구단주가 됐다. 사상 첫 유색인종 여성 구단주가 된 그는 2023년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파워 리스트 스포츠 부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미셸 강은 또 리옹 여자팀을 비롯해 영국 런던 시티 라이어네시스를 인수해 총 3개 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미셸 강은 지난해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리오넬 메시가 누구인지도 몰랐다"라면서 축구 자체는 잘 모르지만, 축구단을 운영하는 역할에는 탁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셸 강은 "아무도 하지 않은 방식으로 팀 경영을 하고자 했다"며 "남성 선수들과 똑같은 연봉을 지급하고, 훈련 시설을 개선했으며 경기 분석 전문가를 고용했고 여성 선수들만을 위한 의료팀을 꾸리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성 선수들은 마치 '키 작은 남자 선수들'처럼 대우를 받고 있었다"며 "여성 선수들을 여성이자 선수들로서 제대로 대우하고 싶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셸 강은 앞서 여자팀을 맡으면서 리옹 그룹의 지분 48%를 보유한 가운데, 이제 여자팀을 넘어 남자팀도 직접 운영할 가능성이 생긴 셈이다. 

리옹 남자팀의 2부 강등이 현실화되면서 성공적으로 여자축구단을 이끌어가던 미셸 강이 이제 남자 축구계에도 본격적으로 발을 들일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리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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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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