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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세계 2위' 초대박!…몸값 여전히 '월드클래스' 확인됐다→쿠르투아+E 마르티네스 월클 GK와 동급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떠날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나 손흥민의 가치는 여전했다.
최근 기량 저하와 함께 이적설이 불거지며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전 세계 1992년생 축구 선수 중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가치를 지닌 선수라는 게 증명됐다.
축구 컨텐츠 제작소 스코어90은 29일(한국시간) 1993년부터 1967년에 태어난 현역 축구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평가해 생년별 몸값 TOP 5를 공개했다.
이 순위에서 손흥민은 2000만 유로(약 319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골키퍼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5000만 유로(약 799억원)의 모하메드 살라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손흥민은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알리송 베케르(리버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2위 그룹에 포함된 다른 세 선수는 모두 세계 최정상급 골키퍼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호신 쿠르투아, 리버풀의 든든한 골키퍼 알리송, 아르헨티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끈 마르티네스 등 각 리그와 대표팀에서 최고의 수문장으로 꼽히는 선수들과 손흥민이 동급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살라를 제외하면 1992년생 공격수 중에서는 사실상 손흥민이 유일하게 최상위권에 포함된 셈이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와 최근 소속팀 토트넘에서의 불투명한 미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손흥민이 축구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걸 보여준 지표였다.
2024-2025시즌 손흥민은 8시즌 연속 이어오던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마감했다. 잦은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시즌 막바지에는 벤치 멤버로 밀렸다.
최근에는 토트넘이 세대 교체를 명분으로 내세워 손흥민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손흥민이 더 이상 세계 최고 리그에서 뛸 능력이 없다는 분석까지 나온 상태였다.
과거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크리스 워들은 글로벌 매체 OLBG를 통해 "모든 선수는 유통기한이 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훌륭한 선수로 활약해왔고, 정말 멋진 사람처럼 보인다"고 존중을 표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지난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의 속도에 꽤 어려움을 겪었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새로운 도전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 토트넘 레전드인 손흥민을 박수칠 때 떠나보내야 한다"며 이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다른 레전드 제이미 오하라도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최고의 선수로서 손흥민의 역할은 끝났다고 생각한다. 프리미어리그는 그에게 너무 빠르고, 그는 다리를 조금 잃었다"며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아서 예전처럼 선수로 활약했으면 좋겠지만 다시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에게는 더 이상 그런 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손흥민의 기량이 예전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면서 토트넘도 손흥민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계약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이적료를 받기 위해서는 이번 여름 무조건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영국 더선은 "손흥민의 독특한 상업적 가치 때문에 토트넘은 손흥민을 싸게 팔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8월 초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투어가 끝날 때까지는 아닐 것"이라며 구단이 손흥민의 상업적 가치를 마지막까지 활용한 뒤 매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스코어90의 분석을 보면 손흥민이 여전히 유럽 축구에서 충분한 경쟁력과 가치를 지닌 선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성기 시절 보여줬던 폭발적인 스피드는 줄어들었을지 몰라도 골 결정력이나 경험,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상업적 가치는 여전하다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나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미국 MLS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을 노리는 상황에서 이번 순위는 손흥민의 가치를 재확인시켜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한편, 영국 스퍼스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미 마지막 홈 경기 이후 구단 관계자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휴가를 떠나기 전 나누는 인사가 아니라 마치 마지막이라는 듯한 방식의 인사를 나눴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사진=연합뉴스, 스코어90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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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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