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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팬 환호성 너무 좋아요” KIA 96순위 투수, 이런 ‘대박’이 있나

  • 2025-06-30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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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그냥 불펜에서 던진다고 생각해요.”

프로 2년차에, 정식선수는 올해 됐다. 전체 96순위에 지명된 루키다. 나이는 21살. 불같은 강속구를 뿌리는 것도 아니다. 대신 배짱이 두둑하다. 이를 바탕으로 구단 역사를 썼다. KIA 성영탁(21)이 ‘대박’을 치고 있다.

성영탁은 올시즌 17경기 20.1이닝, 1승1홀드, 평균자책점 0.89를 기록 중이다. 표본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찍히는 숫자 자체는 ‘환상적’이다.

부산고 출신 성영탁은 2024 KBO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 지명자다. 전체 96순위. 계약금은 고작 3000만원이다. 첫 시즌은 육성선수 신분으로 보냈다. 올해 정식 선수로 올라섰다. 퓨처스에서 평균자책점 4.97로 썩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이범호 감독은 성영탁을 1군에 불렀다.

터졌다. 5월20일 KT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2이닝 무실점이다. 이후 지난 21일 SSG전까지 17.1이닝 무실점 행진을 선보였다. ‘데뷔 후 연속 이닝 무실점’ 구단 역대 1위 기록이다. 1989년 조계현이 작성한 13.2이닝을 훌쩍 넘어섰다. 리그 전체로 봐도 3위에 자리하는 수치다.

기록이 깨지면서 주춤하는 듯했다. 24일 키움전에서 홈런을 맞으며 1군 데뷔 첫 실점을 기록했다. 26일 키움전에서도 0.1이닝 3실점(1자책)이다. 그러나 다시 두 경기에서 무실점을 일궜다. 흔들림이 오래가지 않았다.

속구 평균 시속 143㎞ 정도 나온다. 슬라이더를 속구와 거의 1대1 비율로 던지고, 커브를 섞는다. 스리피치다. 그런데 잘 막는다. 생소함이 무기라면 무기지만, 이미 8팀이 성영탁을 봤다. 실력이라 봐야 한다.

핵심은 ‘멘탈’이다. 성영탁은 “구단에서 믿어주신다. 어려운 상황이라도 ‘막으면 성장한다’는 생각이 든다. 1군 분위기에 적응하면서 좋아지지 않았나 싶다. 현장 분위기에 압도되는 느낌은 아니다. 마운드에 올라갈 때 팬들 환호성이 정말 좋다”며 웃었다.

이어 “마운드에서 타자를 생각하는 스타일은 또 아니다. 나는 그냥 내 공을 던지는데, 타자가 서 있다고 생각한다. 불펜피칭 하는데, 누가 들어와서 타석에 섰다고 할까. 그냥 포수 형들 사인 보고, 그대로 던지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범호 감독은 “(성)영탁이는 스트라이크를 잘 던진다. 무엇보다 멘탈이 굉장히 좋다. 부담을 갖는 스타일이 아닌 것 같다.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힘줘 말했다.

성영탁은 “1군에 있는 게 너무 좋다. 그 자체로 좋다. 부담감 없이, 후회 없이 던지려 한다. 뭔가 올해는 기회가 올 것 같았다. 자신감이 붙었다. ‘기회가 오면 무조건 잡는다’고 생각했다. 재미있게 하고 있다”며 웃음을 보였다.

마무리 정해영을 비롯해 강력한 필승조를 보유한 팀이다. 그러나 다른 투수도 필요하다. 젊은 피 성영탁이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96순위에서 ‘대박’이 터졌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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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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