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대기실

NEWS

“준서가 기다렸다” 김경문 이 한 마디가 나오길 기다렸나…148km에 KKKKKK, 진짜 엄상백 밀어내고 5선발 되나

  • 2025-07-11
  • 4
기사 전문 이동하기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그동안 (엄)상백이 뒤에 (황)준서가 기다렸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10일 KIA 타이거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위와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글쎄요. 후반기는 고민 중이다”라고 했다. 전반기에 최악의 부진에 시달린 엄상백 대신 후반기에는 황준서를 전격 5선발로 발탁할 수 있다는 얘기다.

마침 황준서는 10일 전반기 최종전에 에이스 코디 폰세 대신 선발 등판했다. 6⅓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했다. 6⅓이닝은 2024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입단 후 한 경기 최다이닝이다. 2024년 5월17일 삼성 라이온즈전(7K)에 이어 한 경기에 두 번째로 많은 탈삼진을 낚았다.

황준서는 입단 2년차 좌완이다. 140km대 후반의 빠른 공을 가졌다. 그러나 아직 체격이 완성되지 않았고, 체력도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에 적응하는 시간도 당연히 필요했다. 올 시즌의 경우 구단이 4년 78억원에 엄상백을 영입하면서, 황준서는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단, 이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구단과 김경문 감독은 2025년 전체 2순위 정우주의 경우 전반기 대부분을 1군에 포함해 불펜으로 기용했다. 그러나 황준서는 작년에 불펜으로 프로의 맛을 봤으니, 올해 2군에서 본격적으로 선발투수 수업을 받게 했다.

실제 황준서는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 중 7경기에 선발로 나갔다. 그리고 엄상백의 2군 재조정기간에 1군에 올라와 또 선발로 나갔다. 퓨처스리그 8경기서 4승1패 평균자책점 4.35로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았다. 그러나 한화는 황준서의 잠재력을 믿고 또 다른 간판으로 키우고 있다.

올해 1군 성적은 10경기서 1승4패 평균자책점 3.15. 선발과 불펜을 불규칙적으로 오간 걸 감안하면 나쁜 성적이 아니다. 승운이 더 따랐으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지만, 그런 환경에서 공을 던진 건 아니었다.

그래서 멍석을 깔아준 이날 등판이 중요했다. 황준서는 보란 듯이 자신의 잠재력을 뽐내며 김경문 가목에게 제대로 무력 시위를 했다. 포심 최고 148km에 포크볼을 포심보다 더 많이 구사했다. 사실상 투 피치였지만, 위력은 있었다. 5~6회에도 크게 구위가 떨어지지 않았다. 스태미너가 좋아졌다.

황준서는 그동안 류현진의 도움 등으로 체격 불리기에 집중해왔다. 살이 안 찌는 체질인데 최근 모습을 보면 작년 신인 시절에 비해 확연히 체격이 좋다. 좀 더 경험과 힘이 붙으면 150km을 넘는 파이어볼러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황준서의 또 다른 장점은 볼넷을 남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날도 단 1개의 볼넷도 없었다. 여러모로 간판 왼손투수가 될 자질은 충분하다. 최근의 폼만 보면, 후반기에 고정 선발로 기용돼도 큰 문제는 없을 듯하다. 황준서로선 ‘폰와류문’이 있으니 부담 없이 5이닝만 던지면 된다. 또 이런 환경에서 유망주가 잘 성장하는 법이다.

김경문 감독이 올스타브레이크에 깊은 고민을 할 듯하다. 과거의 성향을 보면 젊은 선수에게 과감하게 기회를 주는 스타일이긴 하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작년에 6년만에 KBO리그 현장에 돌아와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단과 코치들에게 귀를 더 열었다. 열린 리더십으로 한화의 전반기 1위를 이끌었다. 김경문 감독의 후반기 5선발 디시전이 선두 레이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관전포인트다.

황준서는 "직구가 다른 날과 힘이 남달랐다. 포크볼은 원하는대로 잘 들어갔다. 선발로 던지든 불펜으로 던지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힘이 좀 더 붙으면 선발로도 150km 이상 던지지 않을까 싶다. 승리가 적은 걸 의식했지만 팀이 이겨서 너무 좋다. 후반기에도 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댓글[0]

댓글쓰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