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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오피셜’ 공식발표 떴다…손흥민, 끝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하나 “1025억 쓰고 SON 경쟁자 영입 확정+무려 6년 계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1000억 원이 넘는 돈을 썼다. 손흥민(33)처럼 윙어 포지션에 한 명 더 영입해 스쿼드 보강에 들어갔다. 주인공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주전 윙어로 활약하던 모하메드 쿠두스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쿠두스 영입을 발표했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등에 따르면, 쿠두스는 토트넘과 6년 계약을 체결했고 이적료는 무려 5,500만 파운드(약 1,025억 원)다. 1000억 원이 넘는 이적료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년에 걸쳐 분할 지급된다.
쿠두스는 가나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빠른 발과 강한 왼발 슈팅,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공격 자원이다. 분명 토트넘 공격진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관심은 손흥민과의 포지션 경쟁으로 향하고 있다. 최근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재점화되며, 토트넘 공격진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쿠두스는 토트넘 공식 채널을 통해 “이곳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느꼈고, 무엇보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지도 아래 뛰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나는 직선적인 드리블과 창의적인 움직임을 즐기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플레이를 선호한다”고 덧붙이며 자신만의 색깔을 분명히 했다.
이번 영입은 토트넘과 웨스트햄 간 14년 만의 직접 거래다. 마지막 사례는 2011년 스콧 파커가 토트넘으로 이적한 경우다. 런던 라이벌 팀 사이에 직접 거래가 드문 만큼, 웨스트햄 팬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일부 팬들은 “쿠두스가 팀의 미래라 믿었는데, 런던 라이벌 팀으로 떠났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쿠두스는 주로 오른쪽 윙에서 활약하며,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토트넘이 쿠두수를 1000억 원 이상 투자해 데려왔다는 점에서 단순한 백업 자원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후 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쿠두스는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 돌고있는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행 이적설이 더 타오를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팀 알 이티하드, 알 힐랄 등이 손흥민에게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과거 1억 유로(약 1500억 원) 이상을 제안했던 전례가 있다.
쿠두스는 오른쪽 윙어 외에도 공격형 미드필더, 왼쪽 윙어, 상황에 따라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을 강조하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좋아하는 유형의 공격수다. 실제 프랭크 감독은 “강력한 왼발과 돌파 능력을 갖춘 창의적인 선수로, 토트넘의 공격에 다양성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극찬했다.
쿠두스는 아약스 시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9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하며 빅무대 경험도 갖췄다. 2022-23시즌에는 30경기 11골 3도움으로 에레디비시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해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주장 완장을 팔에 두르고 토트넘 41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어느덧 33세로 접어든 손흥민.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가 다시 거액의 제안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흘러나오고 있으며, 토트넘도 장기적으로는 세대교체를 염두에 둔 영입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 현지 매체에서는 “손흥민이 여전히 팀에 필요한 선수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구단은 미래를 위한 준비도 동시에 해야 한다”고 알렸다. 이런 상황에 1000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쿠두스를 영입했고, 지난 시즌 종료 후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티스 텔 완전 영입 조건을 발동한 건 우연이 아니다.
물론 쿠두스의 영입이 손흥민의 ‘완벽한 대체자’라는 의미는 아니다. 포지션이 명확히 겹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손흥민이 잔류한다면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쿠두스는 오른쪽이나 중앙에 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프랭크 감독이 유동적인 전술을 구사하는 스타일이라는 점에서, 둘의 공존 혹은 로테이션 운영을 배제할 수 없다.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만큼 ‘두터운 스쿼드’는 필수다.
그러나 토트넘이 미래를 위한 세대교체를 병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손흥민의 미래를 알 수 없다. 손흥민이 한국에서 휴가를 끝내고 영국으로 돌아간 만큼, 프랭크 감독과 대화를 통해 잔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10년 동안 헌신한 손흥민을 끝까지 대우하기로 했고, 향후 결정을 손흥민에게 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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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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