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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에서 있을 수 없는 일, 김경문 감독은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초황당 견제사' 유로결, 2군행 철퇴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황당 견제사의 결론, 2군행 철퇴.
전반기가 끝난 다음날인 11일, 퓨처스 올스타전과 올스타 홈런더비가 열린 축제의 날. 10개 구단은 후반기를 대비해 엔트리 정리를 했다. 후반기 시작 등록할 선수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2군으로 내려갈 선수들을 말소시켰다.
33년 만의 전반기 1위를 차지한 한화는 환호 속에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할 상황. 하지만 딱 한 명의 선수는 불안한 시간을 보냈을지 모른다. 그리고 한화에서 유일하게 엔트리 말소됐다.
불운의 사나이는 유로결이었다. 어쩌면 예정된 2군행이었다.
한화가 10일 KIA 타이거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9회 문현빈의 극적 역전 결승 끝내기 안타로 6연승을 거둬 묻혔지만 충격의 주루 플레이가 나왔기 때문이다.
한화는 0-1로 지다 5회말 역전 분위기를 만들었다. 상대 에이스 네일이 호투하다 흔들렸고 1사 1, 2루 찬스에서 대타 최인호를 투입했다. 네일이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지는 듯 했다.
타석에는 최근 뜨거운 리베라토가 들어올 차례. 하지만 갑자기 KIA 투수 네일과 선수들이 환호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무슨 일이었을까.
볼넷 판정이 나왔다. 최인호가 1루로 걸어나갔고 그 사이 2루주자 유로결과 1루주자 최재훈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그런데 KIA 포수 김태군이 갑자기 3루수 위즈덤에게 재빠르게 송구를 했다. 그리고 위즈덤은 유로결을 태그했다.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상황은 이랬다. 볼넷이 나왔지만 인플레이 상황이었다. 심판이 경기 중단 콜을 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유로결이 김재걸 3루 베이스 코치와 얘기를 나눴고, 김 코치쪽으로 다가가 얘기를 하느라고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졌다. 김태군이 '매의 눈'으로 이를 포착했고, 눈치 빠른 위즈덤이 공을 잡자마자 유로결을 태그했다. 그렇게 이닝이 종료돼버렸다.
프로로서 절대 해서는 안되는 '본헤드 플레이'. 집중력 결여였다. 선수가 베이스를 밟고 얘기하는지 체크하지 못한 김재걸 3루베이스 코치의 책임도 있겠지만, 1차적으로 그렇게 기본에서 벗어난 플레이를 한 선수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었다. 정말 한화가 이겼기에 망정이지, 만약 지면서 연승 행진이 끊겼다면 '역대급' 황망한 견제사로 남을 뻔 했다.
하지만 기본을 중시하는 김경문 감독은 이를 그냥 두고 넘어가지 않았다. 엔트리 말소였다. 올해 다시 1군에서 기회가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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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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