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저 머리 꼴도 보기 싫어' 中 축구 극대노, '올해 0골' 범인 찾았다 "저런 헤어로 무슨 투쟁심을 발휘해" 이상한 저격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한민국과 일본에 연달아 패한 중국 축구가 범인 찾기에 한창이다. 그런데 비판의 방향이 축구가 아닌 외모로 흘러 의아함을 안긴다.
중국 언론 '소후'는 13일 "중국 축구 대표팀이 또 졌다"고 분노하며 "축구 대표팀의 혁명은 태도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매체는 "공격수 장위닝(베이징 궈안)의 땋은 머리는 대표팀이 가져야 할 끝까지 싸우겠다는 경쟁심을 엿볼 수 없는 편안함의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이 무득점 2연패를 당했다. 지난 1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펼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에서 일본에 0-2로 졌다. 앞서 홍명보 감독이 지휘한 대한민국에 0-3으로 패했던 중국은 2연패로 한국, 일본과 격차를 다시 실감했다.
중국 축구계가 절망감에 휩싸였다. 이번 대회를 중국이 새로운 세대로 나아가는 시작점으로 삼고, 어린 선수들을 대거 발탁해 패기 넘치는 대응을 목표로 했다. 그런데 한국 상대로는 슈팅 5개 시도에 그쳤고, 유효슈팅은 1개도 없었다. 일본 상대로도 처음부터 5명을 최후방에 두는 수비 전술로 일관하면서 공격을 포기했지만, 전반과 후반 1골씩 내줬다.
중국은 이번 대회 유일한 무득점 팀이다. 최약체로 평가받는 홍콩마저 일본에 1골을 뽑아내면서 나름 날카로운 저항을 보여줬다. 중국은 2경기 모두 공격에 있어 무기력한 모습으로 실망감을 안긴다. 유럽에 진출할 만한 재능이라고 믿었던 왕위동(저장FC)은 아시아 레벨에서도 벽을 느꼈고, 부동의 공격수인 장위닝도 날카롭지 않았다.
중국 축구팬들은 빈공에 대한 비판 타깃을 장위닝으로 삼았다. 2016년부터 대표팀 생활을 이어가는 장위닝은 A매치 42경기에서 8골을 넣고 있는 공격수다. 20대 초반에 대표가 된 유망주였으나 이제는 성장이 멈춘 모양새다. A매치 마지막 득점은 지난해 11월 바레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전으로 올해 들어서는 4경기 무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축구계는 장위닝의 외모부터 축구에 집중하지 못한다고 바라본다. 소후는 "장위닝의 헤어스타일은 점차 팬들의 불만을 야기시키고 있다. '땋은 머리가 골대보다 더 눈에 띈다', '축구보다 헤어에 더 신경 쓴다'는 비판적인 여론"이라며 "성적이 떨어지면 모든 게 비정상적인 것으로 부각된다. 어쩌면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부터 혁명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지적이 축구 발전에 하등 도움될 게 없다는 걸 그들도 잘 알고 있다. 소후도 "선수들이 자신의 미적 표현을 하는 건 문제가 아니다. 리오넬 메시의 수염이나 네이마르의 헤어스타일도 독특하지만, 슈퍼스타로 발전하는데 악영향을 준 건 없다"며 "장위닝은 다르다. 팬들의 기대를 짊어지고 있는데 경기에서 기회를 여러번 놓치는 것을 보면 편안하다는 인식을 줄 정도"라고 팬들의 불편한 심기에 초점을 뒀다.
그러면서 "장위닝의 땋은 머리는 옳고 그름과 관련이 없다. 다만 팬들의 감정을 분출하는 도구가 된 만큼 성찰의 기회로 돌아봤으면 한다"며 "중국 축구가 반전을 도모하려면 긴 시간이 필요하다. 대표팀의 골이 선수의 헤어스타일보다 더 많은 관심을 끌어야 희망을 품을 수 있다"고 변화를 촉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라이브스코어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