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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전설의 1군' 이제 한국이 찾아야 할 판...일본 3군에 아무 것도 못한 홍명보호 → 광복 이후 첫 한일전 3연패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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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용인, 조용운 기자] '손흥민이 있었다면, 김민재가 나왔다면, 이강인이 뛰었다면.'

이제 대한민국 축구는 '전설의 1군'을 찾지 않으면 일본을 이기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내몰렸다. 광복 이래 한일전에서 결코 용납하지 않았던 3연패를 허용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이 안방에서 일본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방치했다. 15일 오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에서 일본에 0-1로 졌다.

양팀 모두 한 번의 기회를 살리느냐 싸움이었다. 전반 8분경 한국은 나상호(마치다젤비아)가 단독 역습을 통해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불운에 울었다. 반면, 일본은 저메인 료(산프레체히로시마)에게 연결된 한 번의 패스로 골망을 흔들면서 승리를 챙겼다.

한일전은 더 이상 투지로 응수하는 무대가 아닌 즐기면서도 이겨야 하는 경기로 정의내린지 딱 하루 만에 패배의 쓴웃음을 지어야 했다. 그것도 다름아닌 홍명보 감독의 출사표였다. 선수 시절 일본에 딱 한 차례 패한 것에 분해하며 "또 일본에 지면 축구화를 벗겠다"고 폭탄발언을 했던 그다.

지도자로서도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난 일본을 상대로 "부숴버려"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던 홍명보 감독이 다소 유해진 모습이었다.

어쩌면 자신감의 표현이었을지 모른다. 국내파 간의 싸움이 펼쳐지는 동아시안컵에서 최고의 K리거를 불러모은 대표팀은 스리백의 새로운 전술을 입히면서도 중국과 홍콩을 압도했다. 테스트를 겸하면서도 결과물을 가지고 오는 선수단에 믿음을 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일본전에서 재차 스리백 전술을 꺼냈다. 내심 1년 뒤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플랜A로 삼으려는 의도다. 본선에서는 현 멤버에 유럽파들이 더해지면서 완성도가 올라가리라는 기대감을 품고 일본을 상대했다.

일본도 1군은 아니었다. 유럽에 진출한 선수들이 한국보다 많은 일본은 월드컵을 뛸 최종 명단을 전원 유럽파로 채울 만한 여유가 있을 정도다. 그런 일본에서 J리거로 구성된 대표팀은 사실상 3군이라 불러도 이상할 게 없었다. 물론 일본은 누구를 끼워넣어도 평균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지만 자국 리그 선수들 간의 대결이라면 한국이 밀릴 게 없었다.

이런 팀을 상대로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홍명보호는 시종일관 의미 없는 볼 돌리기를 반복했다. 상대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최후방에서 패스하다가 전방으로 길게 보내기 일쑤였다. 상대 진영으로 올라가서도 좌우 측면으로 보내는 관성적인 움직임이 많았다. 자연스럽게 한국의 패스 길이가 길어지자 공간을 장악한 일본이 볼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점유율을 높여나갔다.

사실 일본도 날카로움과 거리가 멀었다. 한국의 압박을 잘 풀어내기는 했으나 일본 역시 조현우 골키퍼를 위협할 만한 찬스는 많이 생산하지 못했다. 그로 인해 일본이 다소 편안한 90분을 보내고도 1골 차이밖에 나지 않은 이유다. 한국이 나상호의 골대 불운만 없었으면 양상이 달라졌을 수 있다고 곱씹을 수 있지만, 90분 가까이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건 0-1 이상으로 아프게 다가오는 대목이다.

이제 일본의 어떠한 스쿼드를 맞아서도 한국의 우세를 점하기 어려워졌다. 벌써 한일전만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는 광복 이후 한일전 A매치가 시작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한국은 2021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0-3으로 졌다. 그리고 이듬해 나고야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도 또 0-3으로 졌다. 그때마다 최정예의 싸움이 아니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모두 가세하면 다를 것이라는 상상 속 심리가 작용했다.

이쯤되면 1군끼리 붙었을 때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이날 같은 국내파와 스리백의 정면 대결에서 대표팀의 전술 숙련도와 그라운드에서 실현하는 방법은 확연히 차이가 났다. 너무도 극명하게 갈린 퀄리티 차이를 확인한 이날 한일전의 격차는 유례없는 치욕을 남기며 무서움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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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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