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비 예보가 사라졌다. 방수포를 걷어내고 경기를 정상적으로 준비한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9차전 맞대결이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전날 폭우로 경기가 취소됐는데, 18일에는 정상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이날 오전까지 비가 내렸지만, 오후에 그쳤다. 저녁에 다시 비 예보가 있었으나 시시각각 바뀌는 기상 상황으로 비 예보가 사라졌다. 비는 밤 10시 이후에나 내릴 전망이다. 

잠실구장에 덮혀 있던 방수포는 오후 4시50분 완전히 걷어냈다. 이미 오후에 마운드와 내야는 그라운드 정비 작업을 마쳤다.  

롯데는 이날 LG 상대로 황성빈(중견수) 한태양(2루수) 레이예스(좌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윤동희(우익수) 유강남(포수) 나승엽(1루수) 전민재(유격수) 박찬형(3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운다.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던 윤동희가 1군 복귀전을 치른다. 전날 경기가 취소되기 전 라인업에 정훈이 1루수였는데, 이날 나승엽이 1루수로 출장한다. 김태형 감독은 "자꾸 나가서 감을 잡아야 한다. 그렇다고 정훈이 그렇게 타격감이 좋은 것도 아니고, (나승엽을) 왼손에 뺏다 넣었다 하면 그럴 것 같아서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LG 선발 투수는 좌완 손주영이다. 올 시즌 17경기 7승 6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손주영은 롯데에 강하다. 올해 2경기 13이닝 무실점이다. 통산 롯데전 성적은 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96이다. 28이닝을 던져 3자책점에 불과하다. 

LG는 신민재(2루수) 천성호(3루수) 김현수(좌익수) 문보경(1루수) 박동원(지명타자) 문성주(우익수) 오지환(유격수) 이주헌(포수) 박해민(중견수)을 선발 라인업으로 공개했다. 좌타자 7명이 선발 출장한다. 

롯데 선발 투수는 외국인 좌완 감보아. 반즈의 퇴출로 대체 선수로 합류한 감보아는 7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일 사직 LG전에서 6⅔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LG 타자 중에서 감보아 상대로 신민재가 4타수 2안타, 문성주가 4타수 2안타로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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