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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성장세' 박주영, 초보 사령탑 차두리 감독의 '비밀병기'
[곽성호 기자]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화성FC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1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6승 4무 11패 승점 22점으로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19일 홈에서 열린 21라운드서 조성환 감독의 부산 아이파크에 1-0 승리를 챙기며, 2연승을 내달린 화성은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자리하고 있는 5위 부산과의 격차를 9점 차로 추격, 신생 팀의 돌풍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K3리그를 떠나 본격 프로화를 선언한 화성은 차 감독 아래 후방에서부터 조직된 빌드업 패턴 플레이를 시작으로 공격 진영에서는 간결하고 바른 선택으로 상대 골문을 타격, 신생팀의 패기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프로 무대에서 인상적인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 임대생의 활약이 눈에 띄고 있다. 바로 박주영이다.
'프로 2년 차 임대생' 박주영, 차두리 감독의 '비밀병기'
한국 축구 '레전드' 공격수 박주영(현 울산 코치)과 동명이인인 이 임대생은 2003년생으로 올해 프로 입성 2년 차를 진입한 공격수다. 경희대학교에서 정상급 공격수로 이름을 떨치며 프로 구단의 이목을 끌었던 박주영은 2024시즌을 앞두고 K리그1 최강팀 중 하나인 전북 현대에 입단하며 상당한 관심을 모았다.
신인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전북에서 박주영은 A팀에 곧바로 합류하지 않고, N팀(전 B팀)에서 몸을 끌어올렸고 K4리그에서는 7경기에 나서 3골을 터뜨리며 주목을 받았다. 계속해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인 그를 A팀에서 주목하면서 콜업됐고, 광주FC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며 프로 데뷔전에서 승리를 맛보는 기쁨을 맛봤다.
이후 교체로 간간이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했고 설상가상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연제운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제주로 임대를 떠나야 하는 상황에 봉착했다. 데뷔 반년 차에 흔들릴 법도 했으나 박주영은 제주 유니폼을 입고 리그 9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안정적인 잔류에 기여, 그렇게 롤러코스터 같았던 데뷔 시즌을 마쳤다.
전북 복귀 후 박주영은 곧바로 다시 임대를 떠나는 선택을 내렸다. 동포지션에 송민규, 이승우, 에르난데스(대전), 전진우, 권창훈과 같은 쟁쟁한 경쟁자들이 있었기 때문. 결국 박주영은 K리그2에 도전장을 내민 화성으로 임대 이적을 택했고, 이는 성장세의 확실한 동력이 됐다. 시즌 초반 벤치에 앉지 못하는 상황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출전 기회를 따냈다.
코리아컵 2라운드 교체 출전을 시작으로 5라운드 안산전에서는 선발 출격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크로스를 올리는 등 점차 차 감독의 눈도장을 찍기 시작했다. 이후 인천-전남-수원 삼성을 상대로 연이어 경기장을 밟은 박주영은 9라운드 부산전에서는 전반 8분 강력한 슈팅으로 팀의 선제골을 만들어 내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5경기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고 있고, 이에 더해 현재는 팀 내 득점 2위(2골)와 도움 1위(3도움)로 현재 화성에서 절대 없어서 안 될 특급 에이스로 성장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활약에 대해 차 감독도 지난 천안전 종료 후 "박주영이 어마어마한 활동량과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어 팀에 큰 도움이 돼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87cm의 공격수로서 상당히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춘 박주영은 측면은 물론이며, 중앙 공격수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성을 확실하게 지닌 공격수다. 또 속도 역시 상당히 빠르며 상대 수비와의 1대 1 상황에서 과감한 드리블을 통해 부담을 줄 수 있는 장점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더해 정확한 킥과 결정력도 좋지만, 수비 가담 능력도 굉장한 장점으로 평가된다.
K리그에 첫 도전장을 내민 화성이 2003년생 임대생 공격수의 활약에 활짝 웃고 있다. 향후 더 많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박주영, 그의 향후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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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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