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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갈량 대분노! 7연승 좌절+한화 추격 실패…LG, '13번 견제' 논란 진화→정작 '송찬의 견제사' 찬물 왜 이러나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LG 트윈스가 경기 막판 대주자 송찬의의 허망한 견제사로 7연승 좌절과 함께 선두 한화 이글스 추격 기회를 놓쳤다. LG 염경엽 감독도 견제사 상황 뒤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LG는 지난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치러 6-9로 패했다. 6연승에서 멈춘 2위 LG는 시즌 55승40패2무를 기록했다. 같은 날 패하 한화(시즌 57승36패3무)와 경기 차는 3경기로 유지됐다.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박동원(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두산 선발 투수 잭 로그와 맞붙었다. LG 선발 투수는 최채흥이었다.
LG는 3회초 선취 득점을 뽑았다. LG는 선두타자 박해민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상대 폭투로 무사 3루 기회를 얻었다. 이어 후속타자 신민재의 1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LG는 문성주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무사 1, 3루 기회에서 김현수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가져갔다. 또 후속타자 문보경이 무사 1, 2루 기회에서 로그의 5구째 121km/h 스위퍼를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우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5득점 빅 이닝에 성공했다.
LG는 3회말 이유찬에게 1타점 내야 안타를 맞은 뒤 케이브에게 2타점 우익선상 2루타를 내줬다.
LG는 4회말에도 무사 1, 2루 위기에서 김인태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한 점 차로 쫓겼다. 이어진 무사 2, 3루 위기에서도 박계범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결국, LG는 무사 1, 3루 위기에서 정수빈에게 희생 뜬공을 맞아 5-6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7회초 선두타자 대타 박관우의 볼넷과 박해민의 진루타로 1사 2루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대주자 최원영의 3루 도루 뒤 신민재의 좌익수 방면 희생 뜬공으로 6-6 동점까지 만들었다.
LG는 7회말 무사 1, 3루 위기에서 양의지를 병살타로 유도했지만, 3루 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은 LG는 8회초 선두타자 김현수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대주자 송찬의가 풀카운트 상황에서 허망하게 견제사를 당했다. 견제사 뒤 곧바로 중계 화면에 잡힌 염경엽 감독의 표정에는 분노가 가득해 보였다.
이후 LG는 문보경의 내야 안타와 박동원의 볼넷, 그리고 오지환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LG는 대타 천성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대타 김성우도 2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추격 기회를 허망하게 놓쳤다.
LG는 앞서 지난 26일 경기에서 13차례 견제 논란을 겪었다. 26일 경기 8회말 당시 김진성은 후속타자 양석환 타석 때 대주자 조수행을 향해 무려 8차례 견제를 시도했다. 이후 이유찬 타석 때도 5차례 견제구를 던져 조수행의 2루 도루 시도를 막고자 했다. 하지만, 김진성은 이유찬을 삼진으로 잡았을 때 조수행에게 2루 도루를 끝내 허용했다.
LG는 곧바로 장현식을 투입해 이어진 2사 1, 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고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13차례 견제 시도와 관련해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은 "사실 그렇게 견제구를 많이 던져도 되나 싶었다. 한 번 그라운드로 나갈까도 고민했을 정도다. 규정상 어필한 명분은 없었지만, 한 베이스를 막고자 견제한 거라면 조금 과하지 않았나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 대행은 "우리도 그렇고 상대도 한 베이스 진루를 두고 치열하게 움직여야 했지만, 내가 봤을 때는 과해 보였다. 솔직히 당하는 입장에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대주자 조수행 선수에게도 미안하다. 그런 흐름을 끊어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고갤 끄덕였다.
조 대행의 발언을 들은 LG 염경엽 감독은 한 점 차 리드 승부처에서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었다고 진화에 나섰다.
염 감독은 "그 한 점이 엄청나게 중요한 상황이었고, 2루로 안 보내는 게 첫 번째 목표였다. 조수행이라면 다른 주자보다 도루 성공 확률이 높으니까 코치가 계속 견제 사인을 낸 것"이라며 "코치 사인과 본인 판단이 다 섞여서 그렇게 많은 견제가 나왔다. 결국, 상대 2루 도루 성공으로 우리에게 위기가 와서 투수를 바꾼 것"이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두산 벤치가 대주자 투입으로 압박에 성공했다고 바라봤다.
염 감독은 "결국 두산이 잘한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투수에게 압박감을 준 거지 않나. 승부처에서는 어쩔 수 없다. 나는 그런 부분을 좋게 생각한다"라며 "지고 있을 때 짜증 나는 건 사실이라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나도 3년 동안 많이 당했다(웃음)"라고 강조했다.
두 사령탑은 27일 경기 전 만나 13차례 견제 논란에 대해 오해를 풀었다. 하지만, 견제 논란 진화에 힘쓴 LG는 27일 경기에서 오히려 상대 견제에 허를 찔렸다. 풀카운트 상황에서 투구 타이밍에 나온 견제에도 찬물을 끼얹는 송찬의의 치명적인 아웃이 나왔다. 송찬의는 8회말 외야 수비에서도 타구 낙하지점을 놓치는 아쉬운 상황을 만들었다. LG는 이후 결정적인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반대로 두산은 견제 성공을 통해 전날 견제 논란과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하는 그림에 성공했다. 두산은 주말 잠실 라이벌전 싹쓸이 패배를 막으면서 기분 좋게 한 주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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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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