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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끝내기로 무너졌다… 패배 속 반가운 것, 이의리의 퀄리티스타트
[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에게 또다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그럼에도 위안거리는 있었다. 선발투수 이의리가 689일 만에 퀄리티스타트(QS·6이닝 3자책점)를 달성하며 기대감을 안겼다.
KIA는 1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3–4로 졌다. 2연패를 기록한 KIA는 53승4무52패로 5위를 유지했다.
이날 KIA는 3회초부터 데뷔전을 치른 신인 우완 윤태호를 만났다. 선발투수인 좌완 최승용의 손톱이 깨지면서 투수가 변경됐다. 더불어 두산 중심타자 양의지가 좌측 서혜부 통증으로 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 투,타의 핵심이 빠진 상황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런데 KIA 타선은 시속 150km를 상회하는 공을 뿌린 윤태호에게 꽁꽁 묶였다. 윤태호는 데뷔전에서 무려 4이닝 동안 1피안타 1사사구만을 내준 채 4탈삼진을 수확하며 무실점 투구를 했다. 최고구속은 시속 153km였다.
그럼에도 KIA는 접전 승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 선발투수 이의리가 호투를 펼쳤기 때문이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의리는 지난 7월 복귀해 올 시즌 4경기에서 2패 평균 10.80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의리의 부진 속에 KIA 선발진은 지속적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이의리는 최고구속 시속 153km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플리터, 커브를 적절히 섞으며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특히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제구력이 완벽했다. 이의리의 이날 최종 기록은 6이닝 2실점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비록 팀은 9회말 2실점을 내주며 3-4로 패배했으나 이의리의 부활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의리에 대해 "지금 제가 봤을 때 구위는 상당히 좋다. 변화구 스핀, 체인지업 구사 능력이 (부상 전보다) 더 좋아졌다"며 "(지난 10일) NC전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빗맞은 안타들이 나오다보니 무너진 것이고 구위는 훨씬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오늘(16일) 아마 잘 던져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의리가 사령탑의 기대에 응답했다. 2023년 9월27일 이후 무려 689일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신고했다. 패배 속에서도 이의리의 호투로 희망을 발견한 KIA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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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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