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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이 다시 부른 논란의 두 남자… 1군 생존 마지막 기회? 역전 홈런 가능할까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한화는 20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동을 뒀다. 투수는 그대로 두고, 야수 두 자리를 바꿨다. 타격 부진 및 컨디션 저하에 시달리고 있는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과 차세대 안방마님으로 불리는 허인서를 내리고, 대신 내야수 황영묵(26)과 좌타 중장거리 자원인 김인환(31)을 1군에 수혈했다.
가뜩이나 팀의 공격이 풀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두 선수를 불러 다시 기회를 줬다. 근래 2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고, 이런 저런 보고를 종합해 1군 콜업을 결정했다는 게 김경문 한화 감독의 설명이었다. 올해 1군 성적이 썩 좋지 않았던 선수를 다시 1군에 올릴 때는 필연적으로 논란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정면돌파했다.
사실 두 선수는 올해 한화의 내야 구상에 포함된 선수였다. 지난 2월 호주 캠프 당시 한화는 내야 좌측부터 노시환 심우준 안치홍 채은성의 주전 라인업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그간 실적도 있었고, 여기에 노시환을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프리에이전트(FA) 영입생들이라 구단의 기대치가 뚜렷했다.
백업은 좌측부터 문현빈 이도윤 황영묵, 그리고 김인환으로 시작됐다. 김 감독이 기본적인 구상이 이 8명이었다. 하지만 문현빈이 탁월한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결국 외야 주전 한 자리를 꿰찼고, 이도윤이 수비력을 앞세워 올해 한 번도 2군에 내려가지 않은 것과 달리 황영묵과 김인환은 부침이 있었다.
인간 승리 스토리로 지난해 큰 화제를 모았던 황영묵은 기대치가 나름 컸다. 지난해 123경기에서 타율 0.301에 근성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시즌 중반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의 신임을 샀다. 올해도 내야에서 쓰임새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였다. 실제 시즌에 돌입한 이후에도 적지 않은 출전 기회를 얻었다. 주전 2루수인 안치홍이 급격한 컨디션 난조로 2군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던 까닭이다.
하지만 시즌 93경기에서 타율 0.239를 기록하며 공격에서의 장점이 상당 부분 사라졌다. 멀리 치는 유형은 아니기에 고타율을 유지할 필요가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그렇다고 표본이 적은 것도 아니었다. 241타석은 적지 않은 기회였다. 여기에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드러내며 공·수 종합 경기력이 지난해만 못했다. 결국 8월 1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팀 내에서 힘 있는 좌타 자원으로 김 감독의 관심을 산 김인환은 개막 로스터 경쟁에서 밀렸고, 5월 말 잠시 1군에 올라왔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다시 2군에 갔다. 20일 전까지 올해 1군 경기 출전은 단 4경기, 등록일수는 단 6일에 불과했다. 2군에서의 타격 성적도 신통치 않았기에 1군에서는 조금씩 잊히던 선수였다.
김 감독은 두 선수가 심기일전해 다시 도전하길 바랐다. 황영묵에 대해서는 “황영묵은 2군에 가서 좋았다”고 입을 열면서 “2군에 가보면 사람이 또 작년 생각도 날 것 아닌가. 처음 시작할 때 어떤 마음으로 와서 여기(1군)에 와서 주전 자리를 잡고 어떻게 했는지 그런 시간을 한번 가져보라고 했다. 지금 갔다 와서 잘 준비를 하고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인환에 대해서는 “내용이 괜찮았다”면서 20일 대전 두산전에 선발 1루수로 곧바로 투입했다.
시작이 아주 깔끔하지는 않았다. 황영묵은 20일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더그아웃을 지켰다. 김인환은 공격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안타는 하나였지만 첫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상대 중견수 정수빈의 호수비에 걸리는 등 타구 운이 조금 따르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1루 수비에서 실책을 저지르며 결국 경기 중 교체되는 등 찜찜함도 남겼다. 어떻게 보면 1군에서 자리를 잡을 올 시즌 마지막 기회라고도 할 수 있다. 좋은 활약으로 논란을 잠재우지 못한다면, 1군과는 더 멀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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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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