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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내치니 토트넘 와르르' SON 새삼 위대하네!…'2선 대붕괴'→ 매디슨 부상+에제 영입 실패→쿨루셉스키도 2025년 OUT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린다. 토트넘 홋스퍼가 연속적인 악재를 맞이하고 있다. 주장과 에이스로 토트넘을 지탱하던 손흥민의 저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손흥민이 떠나자 토트넘이 무너지는 형국이다. 팀 내 핵심 자원인 스웨덴 국가대표 미드필더 데얀 쿨루셉스키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최소 올해 말까지 복귀가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이미 제임스 매디슨을 장기 결장으로 잃은 토트넘의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은 사실상 전멸 상태에 놓였다. 여기에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 영입마저 지역 최대 라이벌인 아스널에 빼앗기며, 토트넘은 공격 2선 보강이 더욱더 절실해진 상황이다. 영국 '가디언'은 21일(한국시간) "쿨루셉스키가 내년 1월 전까지 복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는 토트넘에 큰 타격"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쿨루셉스키는 지난 5월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마크 게히와 충돌해 슬개골을 다쳤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정확한 재활 기간은 불분명했으나, 현재로선 올해 남은 일정에 나서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특히 쿨루셉스키는 지난 시즌 팀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기 때문에 해당 부상 소식은 토트넘 팬들에게 더욱 뼈아프다. 클루셉스키는 토트넘 영입 이후 윙어 포지션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점차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더니 지난 시즌에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공식전 50경기를 뛰면서 10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손흥민과 함께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따라서 쿨루셉스키의 부상은 이번 시즌을 앞둔 토트넘에게 그 어느때보다 치명적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 이미 매디슨이 프리시즌 뉴캐슬전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두 명의 주전급 공격형 미드필더가 동시에 이탈한 상황에서 토트넘은 개막부터 전력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게다가 이적시장에서도 잇따라 좌절을 맛봤다.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발동까지 시도했으나, 노팅엄이 해당 제안을 정보 유출을 이유로 거절했다. 이후 깁스화이트는 노팅엄과 장기 재계약까지 치룬 상태다. 이어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여겨졌던 에제 영입마저 아스널이 개입하면서 틀어졌다. 토트넘은 사실상 에제와 개인 합의에 도달했지만, 토트넘이 이적료를 두고 시간을 끄는 사이에 선수 본인이 유소년 시절 몸담았던 아스널이 새로운 제안을 건내면서 에제가 토트넘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연쇄 악재 속에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고민은 깊어져만 가고 있다. 토트넘 전문 소식지 '스퍼스웹'은 "프랑크 감독에게 쿨루셉스키의 부상은 또 하나의 두통이다. 매디슨에 이어 쿨루셉스키까지 쓰러지면서 공격 2선은 사실상 공백 상태다. 이는 개막을 앞둔 팀 운영에 큰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역시 "클루셉스키는 지난 시즌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줬고, 특히 유럽 무대에서도 가치를 증명했다"면서 "그의 부재는 토트넘에 있어 창의적인 공격 옵션을 전부 잃는 것과 같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이제 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플랜 C' 영입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현재 리그앙 소속팀 AS 모나코의 마그네스 아클리우슈, 사우샘프턴의 유망주 타일러 디블링, 브렌트퍼드의 요안 위사, 이탈리아 세리에 A 코모1907 소속의 니코 파스 등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이들 모두 현실적으로 영입 난도가 높거나 당장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불안 요소가 적지 않다. 맨체스터 시티의 사비뉴 또한 후보군에 포함됐지만, 구단 측은 이적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가디언'은 이를 두고 "이번 여름은 토트넘에 있어 최악의 이적시장으로 기록될 수 있다.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도약을 노렸지만, 핵심 자원 이탈과 영입 실패가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모하메드 쿠두스, 주앙 팔리냐, 루카 부슈코비치, 다카이 고타가 합류했지만, 이들이 쿨루셉스키와 매디슨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기는 어렵다"면서 "토트넘은 이제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임팩트 있는 영입을 단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번 시즌은 개막 전부터 실패로 규정될 수 있다"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과 함께 토트넘의 불안 요소는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손흥민이라는 슈퍼스타가 사라진 토트넘의 기존 공격수들의 부담은 더욱 커졌고, 프랑크 감독은 빠른 시간 내에 전술적 대안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단순히 전술 조정만으로는 한계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플레이메이커 두 명을 동시에 잃은 구단이 어떤 대책을 마련할지, 그리고 프랑크 감독이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올 시즌 토트넘의 성패를 가를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 쿨루셉스키 인스타그램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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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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