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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인데 연일 '초비상' → 이기고 있어도 속타는 명장…선발진에 구멍 숭숭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최근 3연승, 10경기 7승3패. 이기고 있지만 사령탑의 속내는 마냥 밝지 않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진이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고 있다. '다승 1위' 박세웅이 커리어하이를 향해 질주중이고, 새 외인 데이비슨도 호투하고 있지만, 나머지 세 자리는 엉망이다.
그나마 선발 경험도 많고, 최근 페이스도 나쁘지 않았던 나균안마저 무너졌다. 나균안은 10일 KT 위즈전에서 3이닝 동안 8안타 1볼넷, 5실점하며 무너졌다.
앞서 비 덕분에 이틀간의 천금같은 휴식이 있긴 했지만, 불펜을 쉽게 가동하기도 어려운 팀 사정이다. 하지만 나균안의 투구수는 3회까지 이미 71개에 달했다. 1회부터 3점을 내줬고, 타선이 3회초 4-3으로 뒤집었지만, 3회말 곧바로 안현민 장성우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4-5 재역전을 허용했다. 더이상 끌고가기 어려웠다.
그래도 8대5로 기어코 승부를 뒤집고 승리를 따냈다. 나균안의 뒤를 받친 승리투수 김강현(1⅔이닝 무실점)을 비롯해 벌떼 불펜진이 실점없이 잘 버텼다. 정철원-김원중의 뒷문도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다.
한편으론 팀 타율 1위, 팀 OPS 2위의 타선이 힘을 냈다. 부진했던 손호영이 차츰 기량을 되찾고 있고, 황성빈이 빠진 리드오프 자리는 윤동희가 연착륙에 성공했다. 유강남은 롯데 입단 이래 최고의 타격 페이스를 뽐내고 있다.
하지만 선발부터 무너지면 불펜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불펜 과부하에 시달리는 롯데 입장에선 또 대규모로 불펜을 소모한 경기가 됐다.
나균안은 올시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던 선수다. 2번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에선 1패 뿐이고, 5이닝 이상을 잘 버틴 경기에서도 번번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동안 나균안이 버텨준 덕분에 김태형 감독은 "승리를 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속내를 전한 바 있다.
롯데는 에이스 반즈가 부상으로, 4선발 김진욱이 부진으로 빠진 상황. 여기에 그 나균안마저 무너졌다. 이민석, 박진 등 대체 선발들이 힘을 내주길 바라야하는 입장.
사령탑은 속이 타들어갈 수밖에 없다. 8주 부상으로 빠진 반즈를 대체할 단기 외국인 선수, 혹은 반즈의 완전 교체가 간절한 상황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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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5 | 25 | 7 | 3 | 82 |
2 | 아스날 | 35 | 18 | 13 | 4 | 67 |
3 | 맨시티 | 36 | 19 | 8 | 9 | 65 |
4 | 뉴캐슬 | 35 | 19 | 6 | 10 | 63 |
5 | 첼시 | 35 | 18 | 9 | 8 | 63 |
6 | 에스턴 빌라 | 36 | 18 | 9 | 9 | 63 |
7 | 노팅엄 | 35 | 18 | 7 | 10 | 61 |
8 | 브렌트포드 | 36 | 16 | 7 | 13 | 55 |
9 | 브라이턴 | 36 | 14 | 13 | 9 | 55 |
10 | 본머스 | 36 | 14 | 11 | 11 | 53 |
11 | 풀럼 | 36 | 14 | 9 | 13 | 51 |
12 | 펠리스 | 35 | 11 | 13 | 11 | 46 |
13 | 에버튼 | 36 | 9 | 15 | 12 | 42 |
14 | 울버햄튼 | 36 | 12 | 5 | 19 | 41 |
15 | 맨유 | 35 | 10 | 9 | 16 | 39 |
16 | 토트넘 | 35 | 11 | 5 | 19 | 38 |
17 | 웨스트햄 | 35 | 9 | 10 | 16 | 37 |
18 | 입스위치 | 36 | 4 | 10 | 22 | 22 |
19 | 레스터 시티 | 35 | 5 | 6 | 24 | 21 |
20 | 사우샘프턴 | 36 | 2 | 6 | 28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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