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대기실

NEWS

"머리에 공이 몇 번인데 벤치클리어링 없다니" 헤드, 헤드, 헤드...아찔한 위기 속 롯데팬 '분노'

  • 2025-05-12
  • 6
기사 전문 이동하기

(MHN 권수연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전날 한 경기에서 두 명이 머리를 맞는 아찔한 사고를 겪었다. 아찔한 위협까지 합하면 총 세 명이 당했다.

롯데는 지난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에서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 2차전 경기를 치렀다. 1차전은 6-1로 대승했고 2차전은 1-1 무승부를 거뒀다.

해당 경기 결과로 롯데는 24승 2무 16패, 단독 3위를 유지하고 있고 KT는 18승 3무 20패로 SSG(18승 1무 20패)와 공동 6위다.

롯데 1차전 선발 박세웅이 6.1이닝 4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QS를 달성, 쾌투했으며 2차전 선발인 이민석 역시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차전에서는 레이예스의 타격과 나승엽 땅볼 등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전준우 투런포까지 이어지며 3-0으로 시원하게 앞섰다. KT는 박세웅의 강속구에 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다. 롯데는 3회 무사 1,3루를 만들고 전준우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추가하며 질주했다. 전준우는 8회 말 4타점 째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문제는 2차전에서 벌어졌다. 이민석의 데뷔 첫 QS 호투가 펼쳐진 것은 고무적이었지만 아찔한 장면이 세 번이나 나왔다.

이호준과 손성빈, 유강남이 모두 머리에 공을 맞거나, 맞을 뻔하며 큰 위기 상황이 불거졌던 것이다.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호준은 4회 초 2사 1,2루에서 KT 선발 오원석의 130km 슬라이더에 머리 뒷부분을 맞고 쓰러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양 팀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모두 나와 그의 상태를 살폈다. 결국 그라운드에 구급차가 들어와 이호준을 싣고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엑스레이, CT검진 결과 다행히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내려졌지만 구단은 추후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할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머리를 맞은 사람은 이호준 뿐만이 아니었다.

7회 초 2사 만루에서도 유강남이 머리쪽으로 오는 원상현의 시속 148km 직구를 간신히 피했다. 유강남은 경고하듯 원상현을 한동안 바라봤다.

하지만 8회 초에 상대 손동현 포크볼에 손성빈이 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구급차가 다시 그라운드에 들어왔지만 손성빈은 일단 큰 충격없이 일어났고 주루플레이까지 소화했다. 

경기 후 롯데 팬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특히 현장에서 일부 KT팬들이 이호준의 머리를 맞춘 투수 오원석을 연호하는 광경을 연출하며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여기에 더불어 롯데 베테랑들이 KT 선수단에 항의하는, 일명 벤치클리어링을 벌이지 않고 상황을 넘기자 팬들의 분노가 더욱 커졌다.

팬들은 롯데 공식 SNS 및 KBO 유튜브 공식 채널에 모여들어 "손성빈이 괜찮다고 해도 병원은 꼭 보내달라"고 간청하는 동시에 "롯데는 고참들이 없는거냐, 대체 왜 조용히 있었던 것이냐" "한 경기에 두 명이 헤드샷을 맞았는데 벤치클리어링도 없고 뭐하는거냐"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이날 KT 신본기의 은퇴식이 열렸기에 분위기를 고려해 넘어간 것 같다는 의견도 보였지만 선수 보호는 이와 별개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롯데는 현재 외인 투수 반즈를 비롯해 황성빈, 전민재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여기에 헤드샷으로 선수 두 명이 추가로 위기를 맞이할 뻔했다. 롯데의 5월이 다소 빠듯하게 흘러가고 있다. 이럴수록 베테랑 선수들이 흐름을 바로 잡고 그라운드를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롯데는 오는 13일부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연합뉴스, SBS스포츠 중계 캡쳐 

댓글[0]

댓글쓰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6 25 8 3 83
2 아스날 36 18 14 4 68
3 뉴캐슬 36 20 6 10 66
4 맨시티 36 19 8 9 65
5 첼시 36 18 9 9 63
6 에스턴 빌라 36 18 9 9 63
7 노팅엄 36 18 8 10 62
8 브렌트포드 36 16 7 13 55
9 브라이턴 36 14 13 9 55
10 본머스 36 14 11 11 53
11 풀럼 36 14 9 13 51
12 펠리스 36 12 13 11 49
13 에버튼 36 9 15 12 42
14 울버햄튼 36 12 5 19 41
15 웨스트햄 36 10 10 16 40
16 맨유 36 10 9 17 39
17 토트넘 36 11 5 20 38
18 입스위치 36 4 10 22 22
19 레스터 시티 36 5 7 24 22
20 사우샘프턴 36 2 6 28 12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