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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정말 잘한 것, 우리가 못한 것 아냐"…역시 주장은 다르다, 치열한 선두권 흔들리지 않는 LG

  • 2025-05-15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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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물론, 페이스가 조금 떨어진 건 사실이었지만, 우리가 못해서 내려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해 12-0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박해민의 가치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키움 선발 케니 로젠버그 상대 중전 안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상대 에이스 투수에게 연속해서 좋은 결과를 내지 쉽지 않다. 이를 잘 알고 있던 박해민은 빠른 주력을 활용해 2루에 이어 3루 도루도 성공. 스스로 득점권에 이동했다. 동시에 KBO리그 역대 9번째 12시즌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LG는 박해민이 만든 득점 기회를 살렸다. 3회말 4득점 해 앞서 가기 시작했다. 4회말에는 볼넷으로 1루를 밟은 박해민은 여전히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팀이 5-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3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1타점 3루타를 쳐 7-0을 만들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뒤 "쫓길 수 있는 상황에서 박해민의 추가 타점으로 경기를 여유 있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박해민은 경기 뒤 "마무리 투수(장현식)도 빠지고, 1번타자(홍창기)도 빠지고, (김)강률이 형도 없는 상태였다. 선수들이 빈자리를 채우기 쉽지 않았지만, 모든 선수가 합심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그래서 기분 좋은 경기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LG는 직전 경기였던 13일 잠실 키움전에서 9-6으로 승리했지만, 리드오프 홍창기가 9회초 2사 후 파울 타구를 잡으려다 1루수 김민수와 충돌해 왼쪽 무릎을 심하게 다쳤다. 현재 왼쪽 무릎 외측 경골 관절 부분에 미세골절로 안정을 취하고 있다.

박해민은 홍창기가 빠진 1번타자로 나서며 그 공백을 완벽하게 채웠다. "(홍)창기는 정말 대단한 선수라 빈자리를 채우기 쉽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야구하겠다'고 마음먹고 플레이했는데, 좋은 결과 있었다"고 활약상을 떠올렸다. 

LG는 개막 8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 같던 LG를 끌어내린 것이 한화 이글스였다. 한화는 지난달 26일 대전 KT 위즈전부터 지난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2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이 탓에 LG는 리그 2위로 떨어졌고, 현재도 치열한 선두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LG가 28승 14패, 한화가 27승 15패로 각각 리그 1위, 2위를 기록 중이다.

박해민은 "만약 한화가 12연승 하지 않고, 8승 4패만 했어도 우리가 1위를 계속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더라. 물론, 페이스가 조금 떨어진 건 사실이었지만, 우리가 못해서 내려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화가 정말 잘했기 때문이다. 결국에는 끝에 웃어야 한다. 지금 순위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각자 위치에서 책임감 있게 하다 보면,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장 박해민은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악재, 치열한 선두권 싸움에서 선수단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그는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 팀에 미안한 감정이 있다. 그럴 때 연패하면, 좀 더 조급해질 수 있다. 우리는 그들이 편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1군 엔트리에 있는 선수들이 역할을 좀 더 잘해야 한다는 걸 계속해서 얘기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박해민은 "지금 시기가 안 중요한 건 아니다. 순위를 신경 쓰기보다는 지금처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좀 더 집중해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해야 한다. 승패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들부터 신경 쓰다 보면, 승리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확률을 따라가는 것이 긴 시즌을 치르는 데 좀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승리가 많아지고, 원하는 것에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웃어 보였다.

사진=잠실, 박정현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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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6 25 8 3 83
2 아스날 36 18 14 4 68
3 뉴캐슬 36 20 6 10 66
4 맨시티 36 19 8 9 65
5 첼시 36 18 9 9 63
6 에스턴 빌라 36 18 9 9 63
7 노팅엄 36 18 8 10 62
8 브렌트포드 36 16 7 13 55
9 브라이턴 36 14 13 9 55
10 본머스 36 14 11 11 53
11 풀럼 36 14 9 13 51
12 펠리스 36 12 13 11 49
13 에버튼 36 9 15 12 42
14 울버햄튼 36 12 5 19 41
15 웨스트햄 36 10 10 16 40
16 맨유 36 10 9 17 39
17 토트넘 36 11 5 20 38
18 입스위치 36 4 10 22 22
19 레스터 시티 36 5 7 24 22
20 사우샘프턴 36 2 6 2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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