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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던지고 감독 노려봐’ 손흥민 떠나고 본성 나오자…프랭크 감독 “아직 25살, 그런 과정 통해 배우는 것”

  • 2025-12-20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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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다시 한번 제드 스펜스를 감쌌다.

토트넘 홋스퍼는 2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리버풀을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22점으로 11위, 리버풀은 승점 26점으로 7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프랭크 감독. 스펜스 관련 질문이 쇄도했다. 최근 연이어 태도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었기 때문. 첫 시작은 첼시전이었다. 스펜스는 패배한 뒤, 미키 반 더 벤과 함께 프랭크 감독의 악수 요청을 무시한 채 그대로 라커룸에 들어갔다. 팬들 앞에서 감독을 무시하는 행위에 곧바로 비판 여론이 솟구쳤고, 결국 두 선수는 함께 프랭크 감독을 찾아가 사과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직전 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도 비슷한 행태를 보였다. 노팅엄전 선발 출전한 스펜스는 0-2로 뒤지던 후반 14분 벤 데이비스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풋볼 런던’은 “스펜스는 교체 결정에 강하게 항의한 뒤, 벤치로 돌아가며 재킷을 바닥으로 집어던졌다. 자리에 앉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불평을 늘어놓으며 프랭크 감독의 뒷모습을 노려봤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0-3으로 패배한 것도 모자라, 또다시 감독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던 것이었다. 결국 그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프랭크 감독은 “나는 직접 보지 못했다. 물론 확인해 볼 것이다. 이유는 세 가지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경기력에 실망했을 수도 있고, 팀의 경기력에 불만이 있었을 수도 있으며, 교체에 대해 실망했을 수도 있다. 직접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결국 스펜스와 대화를 나눈 프랭크 감독이다. 리버풀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질문이 나왔고, 프랭크 감독은 “직접 대화했다. 스펜스는 부상 때문에 교체된 것이라 생각해 실망했던 것 같다. 우리가 허벅지 타박상이 있었다고 오해해 교체한 줄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몸 상태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스펜스의 행동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프랭크 감독은 “같은 선수가 두 번이나 주목받았다는 건 물론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이런 문제로 우리가 기자회견에서 시간을 써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좋지 않다. 애초에 이런 상황이 없었으면 가장 좋았을 것이다. 두 장면 모두 본인도 보기 좋지 않았다는 걸 잘 안다. 우리는 지금 아직 성장 과정에 있는 젊은 선수들을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랭크 감독은 “스펜스는 24~25살이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큰 주목과 압박 속에 놓여 있으면, 항상 가장 이상적인 방식으로 행동하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배우는 것이다. 그리고 배움을 얻었다면, 앞으로는 더 나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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