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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는 돈방석, 박동원도 대박 예약인데…유강남·박세혁은 위기의 남자들, 포수 4인방 ‘또 다시 예비 FA’

  • 202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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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간이 참 빨리 간다. 3년 전 FA 시장을 뒤흔들었던 포수 4인방이 2026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2022-2023 FA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포수 4인방이었다. 시작은 유강남(34)이었다. LG 트윈스와 결별하고 롯데 자이언츠와 4년 8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LG는 일찌감치 유강남을 잡기 어렵다고 판단, KIA 타이거즈와 비FA 다년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던 박동원(36)에게 선회, 4년 65억원 계약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4인방 중에서 단연 1인자, 양의지(39)가 4+2년 152억원 계약에 두산 베어스에 복귀했다. 양의지의 이 계약은 역대 FA 최고대우이며, 비FA 다년계약을 포함해도 8년 170억원 계약의 류현진(38, 한화 이글스)에 이어 2위다.

끝으로 양의지를 내준 NC 다이노스가 박세혁(36)과 4년 46억원 계약을 맺었다. FA 포수 4인방은 무려 345억원을 나눠 가졌다. 단, 박세혁은 이번 겨울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 됐다. 삼성은 NC에 2027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보냈다.

포수 한명 키우기가 참 힘들다. 김형준(NC 다이노스), 조형우(SSG 랜더스), 한준수(KIA 타이거즈), 김건희(키움 히어로즈) 등 조금씩 젊은 포수들이 각 팀에서 치고 올라오고 있긴 하다. 그러나 여전히 양의지와 박동원, 최근 FA 계약을 체결한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양의지는 올 시즌을 마치면 4+2년의 4년 계약을 마친다. +2년 계약은 인센티브 포함 최대 42억원이며, 양의지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다. 이론적으로는 올 겨울 42억원을 포기하고 다시 FA 자격으로 나갈 수 있다.

단, 두산에 대한 로열티가 높은 양의지가 그런 선택을 할 가능성이 커 보이지는 않는다. 만약 양의지가 FA 시장에 나간다고 해도 두산을 비롯한 여러 구단이 달려들 수 있다. 내년 나이 만 40이지만, 가치는 1도 안 떨어질 전망이다.

박동원도 돈방석을 예약했다. 이미 LG는 박동원에게 비FA 다년계약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어쩌면 FA 시장에 나가지 않고 LG의 입도선매가 완료될 수도 있다. LG에서 꾸준하게 활약했고, 우승을 두 번이나 이끌었다. 기량이나 경험을 볼 때 이젠 양의지-강민호급이 됐다고 봐야 한다. FA 시장에 나간다면? 4년 전보다 더 받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반면 유강남과 박세혁은 전망이 어둡다. 올해 엄청난 활약을 펼치지 않는 한 4년 전처럼 80억원, 46억원 계약은 꿈도 못 꿀 가능성이 크다. 유강남은 ABS 시대 개막과 별개로 지난 3년간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다. 그나마 작년엔 110경기서 타율 0.274를 쳤지만, 5홈런 38타점은 몸값과 어울리지 않았다.

박세혁은 김형준에게 밀려 출전시간 자체가 적었다. 나름의 강점을 갖고 있지만, 김형준의 높은 실링과 잠재력에 밀렸다. 올해 삼성에서도 강민호의 백업으로 뛸 전망이다. 출전시간 확보가 최대 숙제인데, 만만치 않아 보인다.

4년 전엔 전부 대형계약을 맺었지만, 1년 뒤 네 사람의 모습은 사뭇 다를 가능성이 크다. 양의지와 박동원은 FA가 안 되더라도 웃고 있을 수 있다. 반면 유강남과 박세혁은 FA 시장에 나가기 전에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올 시즌이 정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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