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대기실

NEWS

'2위 한화가 보인다!' 롯데, '김태형 감독 퇴장' 악재 딛고 DH 싹쓸이…삼성 8-7 제압+2연승 질주

  • 2025-05-17
  • 3
기사 전문 이동하기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클래식 시리즈' 더블헤더 승리를 싹쓸이했다. 2경기 모두 끌려가던 게임을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5차전 및 더블헤더 2차전에서 8-7로 이겼다. 앞서 열린 1차전 7-5 역전승에 이어 2차전까지 삼켜내고 2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 장두성 5타수 2안타, 고승민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 빅터 레이예스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전준우 3타수 1안타 1득점, 윤동희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전민재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정훈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김민성 2타수 1안타 1득점 등 선발 출전한 야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롯데는 이날 4회말 공격에서 김태형 감독과 김민성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면서 동시에 퇴장 당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극복했다. 난타전 끝에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즐거운 토요일 밤을 만끽했다. 

롯데 선발투수 이민석도 5회초 1사까지 4실점으로 최소한의 역할은 해줬다. 불펜진도 정철원과 김원중이 더블헤더 1, 2차전에 모두 나서는 투혼을 발휘,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선발투수로 나선 베테랑 우완 최원태가 타구에 맞는 아찔한 장면이 나온 뒤 3이닝 5실점으로 조기교체된 가운데 불펜 난조로 2연패에 빠졌다. 

▲첫승 도전 이민석, QS 기세 이어갈 수 있을까

롯데는 더블헤더 2차전에 장두성(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윤동희(우익수)-전민재(유격수)-유강남(포수)-정훈(1루수)-김민성(3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롯데는 앞선 더블헤더 1차전에서 주전 1루수 나승엽이 수비 중 오른손에 타구를 맞아 통증을 호소, 경기 중 교체됐다. 이 때문에 더블헤더 2차전의 경우 베테랑 정훈이 선발 1루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3루수도 타격감이 좋지 않은 손호영 대신 김민성이 나섰다.

롯데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투수는 우완 영건 이민석이 낙점됐다. 이민석은 지난 5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출격한 2025 시즌 첫 1군 등판에서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민석은 다만 11일 KT 위즈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기대 이상의 투구를 해줬다. 

▲강민호 부상 이탈 악재 삼성, 최원태 호투에 기대 건다

삼성은 구자욱(지명타자)-김성윤(중견수)-류지혁(2루수)-르윈 디아즈(1루수)-이성규(우익수)-김헌곤(좌익수)-김영웅(3루수)-김재성(포수)-이재현(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삼성은 앞선 더블헤더 1차전에서 5-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회말 5-5 동점을 허용했다. 8회말에는 2점을 더 내주면서 5-7로 스코어가 뒤집혔다. 이 과정에서 수비 중 주전포수 강민호가 왼쪽 무릎이 뒤틀리는 부상을 당해 2차전에 나설 수 없었다. 김재성이 선발포수로 더블헤더 2차전에 나섰다.

삼성 선발투수는 FA 이적생 최원태였다. 최원태는 2025 시즌 8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4.43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1일 LG 트윈스전에서는 5⅓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해줬다.

삼성은 더블헤더 1차전에서 불펜 소모가 적지 않았던 만큼 최원태가 긴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주는 게 중요했다.

▲초반은 삼성의 분위기, 해결사 디아즈 그리고 이재현의 한방

경기 초반은 삼성이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은 1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성윤의 1루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 득점권에 주자가 위치하게 됐다. 1사 2루에서 류지혁의 내야 땅볼 때는 롯데 유격수 전민재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가 더 모였고, 디아즈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삼성은 추가 득점도 빨랐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재현이 짜릿한 손맛을 봤다. 이재현은 롯데 선발투수 이민석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작렬,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이재현은 원 볼에서 이민석의 2구째 141km/h짜리 슬라이더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의 타구를 날려 보냈다. 배트에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하게 하는 큼지막한 아치를 그려냈다.

▲'약속의 3회' 만든 롯데, 레이예스부터 윤동희까지 주축 타자들의 클러치 본능 폭발

롯데도 빠르게 침묵을 깼다. 3회말 1사 후 김민성의 안타, 2사 후 고승민의 볼넷 출루에 이어 레이예스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전준우의 몸에 맞는 공 출루로 이어간 2사 만루 찬스에서 윤동희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3-2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롯데는 역전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부상을 털고 돌아온 전민재까지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최원태를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생산,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고 스코어를 5-2로 만들었다.

롯데는 다만 계속된 2사 1루에서 유강남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최원태는 이 과정에서 유강남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팔등을 맞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삼성 벤치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4회말 수비 시작과 함께 투수를 황동재로 교체했다.

▲치열한 난타전 전개, 디아즈 쓰리런으로 승부는 원점

롯데는 4회말 1사 만루에서 레이예스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6-2로 달아났다. 롯데가 조금씩 승기를 잡는 것처럼 보였지만 삼성의 저력도 무서웠다.

삼성은 5회초 김성윤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불씨를 당긴 뒤 1사 1·3루에서 디아즈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디아즈가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순식간에 6-6 동점이 됐다.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롯데도 강공으로 응수했다. 5회말 2사 2루에서 정훈이 베테랑의 힘을 과시하는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롯데가 6-5로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롯데는 7회초 수비 때 2사 1·2루에서 3루수 손호영이 삼성 박병호의 내야 땅볼을 잡은 뒤 어처구니 없는 1루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6-6 동점을 허용, 허무하게 리드를 날렸다.

▲최후의 승자는 롯데, 집중력에서 갈린 희비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마지막 순간 웃은 건 롯데였다. 7회말 2사 후 전민재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후속타자 정보근의 빗맞은 우전 안타 때 삼성 우익수 이성규가 타구를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을 범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전민재는 2루를 거쳐 3루까지 여유 있게 도달한 뒤 고영민 3루 작전주루코치가 팔을 돌리자 재빠르게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삼성의 순간적인 집중력 미스로 롯데가 결승점을 얻는 순간이었다.

롯데는 이후 8, 9회초 삼성의 마지막 저항을 실점 없이 막아내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더블헤더 2경기 승리를 쓸어담고 토요일 밤 승리를 즐겼다. 

사진=롯데 자이언츠/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댓글[0]

댓글쓰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6 25 8 3 83
2 아스날 36 18 14 4 68
3 뉴캐슬 36 20 6 10 66
4 첼시 37 19 9 9 66
5 에스턴 빌라 37 19 9 9 66
6 맨시티 36 19 8 9 65
7 노팅엄 36 18 8 10 62
8 브렌트포드 36 16 7 13 55
9 브라이턴 36 14 13 9 55
10 본머스 36 14 11 11 53
11 풀럼 36 14 9 13 51
12 펠리스 36 12 13 11 49
13 에버튼 36 9 15 12 42
14 울버햄튼 36 12 5 19 41
15 웨스트햄 36 10 10 16 40
16 맨유 37 10 9 18 39
17 토트넘 37 11 5 21 38
18 입스위치 36 4 10 22 22
19 레스터 시티 36 5 7 24 22
20 사우샘프턴 36 2 6 28 12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