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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삼성 고참들 사과…또 헤드샷 당한 롯데, 벤치클리어링에도 불상사는 없었다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벤치클리어링은 일어났지만 다행히 불상사는 없었다.
롯데와 삼성이 맞붙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는 2만 2669명의 만원 관중이 가득 차면서 경기 전부터 열기로 가득했다.
그런데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롯데의 5회말 공격. 삼성 좌완투수 이승현의 투구가 장두성의 헬멧을 강타했다. 이른바 '헤드샷'이라고 불리는 장면이었다.
다행히 장두성은 몸에 이상이 없었고 1루로 나가 정상적인 플레이를 소화했다. 이승현은 마운드를 떠나야 했다. 퇴장이 선언된 것이다. 투수가 직구로 타자의 머리를 맞힐 경우에는 자동 퇴장 조치가 이뤄진다. 이승현은 장두성에게 시속 136km 직구를 던졌다.
가뜩이나 최근 헤드샷을 여러 차례 당했던 롯데 입장에서는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앞서 전민재를 비롯해 이호준, 손성빈 등 여러 타자들이 헤드샷으로 고통의 시간을 견뎌야 했다.
삼성은 이승현이 마운드를 떠나면서 우완투수 양창섭을 마운드에 올렸다. 롯데는 2사 2,3루 찬스에서 전민재가 좌월 3점홈런을 폭발했고 5-0 리드를 가져갔다. 이때만 해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결국 사달이 났다. 양창섭이 시속 148km 직구를 윤동희의 머리 부근으로 던진 것이다. 겨우 투구를 피한 윤동희는 깜짝 놀란 듯 마운드를 응시했다.
그러자 벤치에서 움직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벤치를 박차고 나와 삼성 벤치를 향해 강하게 불만을 나타낸 것. 자연스럽게 양팀 선수들도 벤치에서 그라운드로 나오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게 됐다.
그래도 강민호, 전준우 등 양팀 고참 선수들을 중심으로 오해를 풀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벤치클리어링은 일어났지만 양팀 선수들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심판진은 양팀 선수단에 주의를 주고 경기를 재개했다.
경기는 롯데의 6-3 승리로 끝났다. 삼성 고참 선수들은 "미안하다"라고 사과했고 롯데 선수단도 이를 받아들였다.
이날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롯데의 승리를 이끈 고승민은 "최근 경기에서 선수들이 많이 다치고 있는데 이렇게 예민한 분위기 속에서 선수단이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삼성에서도 구자욱 선배를 포함해 고참 선배들이 직접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주셨다. 배려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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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6 | 25 | 8 | 3 | 83 |
2 | 아스날 | 36 | 18 | 14 | 4 | 68 |
3 | 뉴캐슬 | 36 | 20 | 6 | 10 | 66 |
4 | 첼시 | 37 | 19 | 9 | 9 | 66 |
5 | 에스턴 빌라 | 37 | 19 | 9 | 9 | 66 |
6 | 맨시티 | 36 | 19 | 8 | 9 | 65 |
7 | 노팅엄 | 36 | 18 | 8 | 10 | 62 |
8 | 브렌트포드 | 36 | 16 | 7 | 13 | 55 |
9 | 브라이턴 | 36 | 14 | 13 | 9 | 55 |
10 | 본머스 | 36 | 14 | 11 | 11 | 53 |
11 | 풀럼 | 36 | 14 | 9 | 13 | 51 |
12 | 펠리스 | 36 | 12 | 13 | 11 | 49 |
13 | 에버튼 | 37 | 10 | 15 | 12 | 45 |
14 | 울버햄튼 | 36 | 12 | 5 | 19 | 41 |
15 | 웨스트햄 | 36 | 10 | 10 | 16 | 40 |
16 | 맨유 | 37 | 10 | 9 | 18 | 39 |
17 | 토트넘 | 37 | 11 | 5 | 21 | 38 |
18 | 입스위치 | 36 | 4 | 10 | 22 | 22 |
19 | 레스터 시티 | 36 | 5 | 7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7 | 2 | 6 | 29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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