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사직,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난타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에 승리했다. 

LG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17-9로 승리했다. LG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만루 홈런 포함 장단 12안타 13사사구를 묶어 시즌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LG 선발 송승기는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송찬의가 데뷔 첫 만루 홈런 포함 6타점을 올렸다. 

LG는 1회 2사 1루에서 문보경이 볼넷, 오지환이 사구로 출루해 2사 만루가 됐다. 송찬의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선취점을 올렸다. 구본혁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LG가 3-0으로 앞서 나갔다. 

LG는 2회 롯데 선발 윤성빈의 제구 난조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이주헌과 박해민이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문성주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김현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만루. 문보경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탰다. 오지환의 빗맞은 2루수 내야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6-0에서 투수 교체. 롯데는 박진을 구원투수로 올렸다. 송찬의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LG는 4회 선두타자 문보경의 안타, 오지환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송찬의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보탰고, 1사 2루에서 구본혁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함창건의 좌측 2루타로 1사 2,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주헌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14-2로 달아났다. 

그러나 14-2로 앞선 6회 성동현, 김유영이 잇따라 등판해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14-9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무사 2루에서 박명근이 올라와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막아냈다. 

LG는 8회초 1사 만루에서 오스틴이 대타로 나와 밀어내기 볼넷, 박동원의 희생플라이, 2사 1,3루에서 박해민의 좌전 적시타로 17-9로 달아났다. 

염경엽 감독은 “송승기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해주었고, 6회 큰 위기가 왔었는데 승리조인 박명근이 그 이닝을 잘 막아주면서 승리의 발판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타선에서는 경기 초반 구본혁의 2타점 적시타와 송찬의의 만루 홈런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고, 실점 후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4회 구본혁과 이주헌이 타점을 올려주면서 승리할 수 있는 점수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상황 상황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준 것을 칭찬하고 싶고, 오늘 힘든 경기였는데 야수들에게 고생 많았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부산 원정까지 많은 팬들이 오셔서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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